北 급변사태 대응 잘 할 대선 후보는?
北 급변사태 대응 잘 할 대선 후보는?
  • 신민주 기자
  • 승인 2011.12.2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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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안보 이슈가 부각되면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산 정책연구원이 리서치앤리서치(R&R)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선 후보 다자 대결에서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28.4%로 박 비대위원장(28.1%)을 0.3%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리서치앤리서치가 발표한 대선후보 다자대결에서는 안 원장이(29.1%) 박 비대위원장(24.8%)을 4.3%p 앞섰지만 김 위원장의 사망이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지지율 간격이 좁혀졌다.

'북한의 급변 사태라는 위기 상황에 가장 잘 대응할 수 있는 후보'를 묻는 조사에서는 박 비대위원장이 29.9%의 지지율을 기록, 13.2%에 그친 안 원장을 추월했다.

안 원장의 뒤를 이어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6.3%),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5.3%), 손학규 전 민주통합당 대표(4.4%), 김문수 경기도 지사(3.4%), 유시민 통합진보당 대표(2.8%) 순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측은 "안 원장이 외교·안보 분야와 연관성이 약하기 때문에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