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소화가 잘되는 우유'가 신동력..유당제거우유 객관적 검증 집중
매일유업, '소화가 잘되는 우유'가 신동력..유당제거우유 객관적 검증 집중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6.11.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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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당을 제거한 '매일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선보인 매일유업이 유당불내증에 대한 객관적 검증에 집중하고 있다.

'유당불내증'을 가진 사람들은 몸 속 유당분해효소 감소로 유제품 섭취 시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여 설사와 복통, 방귀 등의 증상을 보여, 유업계에서는 유당제거우유를 선보여야지만 고객층으로 끌어올 수 있는 집단이다.

지난해 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장영운 교수팀과 유당을 제거한 '매일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이용해 유당불내증 완화에 유당제거우유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한 매일유업은 지난 5일 '유당불내증 완화' 연구 논문 발표을 발표했다.

일본 고베에서 열린 '2016 아시아 태평양 소화기 학회(APDW)'에서 '유당불내성 한국성인에서 유당제거우유의 유용성'을 주제로 발표를 한 장영운 교수팀은 두 차례에 걸쳐 일반우유와 유당제거우유를 마신 후 소화기 증상 변화 및 유당불내증 진단에 쓰이는 호기수소검사 결과를 비교했으며, 그 결과 호기수소검사의 결과치 및 복통, 복명, 설사, 방귀 등 소화기 증상에서도 모두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며 유당제거 우유 섭취가 유당불내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장영운 교수는 "유당불내증으로 유제품 섭취를 피하면 우유에 들어있는 다양한 영양소와 칼슘 섭취가 부족해 지기 쉽고, 이로 인해 연령이 증가하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유당제거 우유가 유당불내증으로 인한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감소시킨 다는 것이 밝혀진 만큼, 평소 우유를 마시면 불편함을 느낀 사람도 유당 제거우유로 칼슘과 비타민 등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 대상은 지난해 5개월에 걸쳐 경희대학교병원 내과 방문자 중 평소 유제품 섭취 시 소화기 증상이 있는 만 35세 이상 70세 미만의 정상 성인들을 모집하고 이들 중 유당불내증으로 진단된 최종 31명을 선발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