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찬반 논란 뜨거운 국정교과서, 교육부는 강행방침 확고
[뉴스줌인] 찬반 논란 뜨거운 국정교과서, 교육부는 강행방침 확고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6.11.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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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역사교과서 강행을 철회하거나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최근 매일경제의 보도에 대해, 교육부가 부인했습니다. 

교육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이준식 부총리가 16일 국회 교문위에서 "11월 28일 현장검토본을 공개할 계획이며, 국민들이 올바른 역사교과서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진보 성향인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11월 3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의 의미를 기린 조 교육감은, 교과서 국정화가 비교육적이고, 공교육의 발목을 잡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전교조와 함께 양대 교사단체 중 하나인 교총 역시 당초 국정 교과서에 찬성하던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최근 정기 대의원회에서 결의한 10개항의 결의문 중 "역사교과서가 친일․독재 미화, 건국절 제정 등 교육현장의 여론과 배치되는 방향으로 제작될 경우 이를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혀둔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처럼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지만, 정부는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 중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여야대표와 원내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민통합을 위한 올바르고 자랑스러운 역사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