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논란의 공매도, 끝내 금지까지 가나
[뉴스줌인] 논란의 공매도, 끝내 금지까지 가나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6.12.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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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일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등의 내용을 담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한미약품 사태에서 공매도로 인해 주식 투자자 피해가 커졌다는 비판에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대우건설 주식에 대한 공매도 급증으로 인해 또다시 논란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14일 대우건설은 회계법인이 분기 검토 의견거절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에 앞선 11일 대규모 공매도가 발생했던 것입니다. 정보유출 여부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은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공매도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는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 많이 상장돼 있어, 공매도로 인한 기업과 개인투자자의 피해가 크다는 게 이유입니다. 

공매도 시 유상증자 참여 제한하는 법안도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지난달 유상증자 기간에 공매도를 한 자는 유상증자에 참여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정부도 비슷한 내용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공매도에 대한 다양한 제한조치는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끝내 공매도 폐지가 추진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