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1인가구가 생각하는 '한샘'과 '이케아'의 차이
[솔로이코노미] 1인가구가 생각하는 '한샘'과 '이케아'의 차이
  • 이용진, 이다경 기자
  • 승인 2016.12.09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구시장에서 1인용 가구를 출시하고 있으나 작은 크기만 선보일 뿐 근본적인 대처가 부족하다"

20~30대 남녀 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을 기준으로 이케아의 만족도는 4.5점으로 가격 대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샘의 만족도는 3점으로 우리나라 정서에는 맞지만 비싸고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부족하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1인가구 증가로 인한 혼자 사용하기 가성비 좋은 제품 찾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케아'는 북유럽 감성의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실용·단순·재료의 느낌을 살리고 가격대비 튼튼할 뿐만 아니라 가볍고 조리식이라 번거롭지만 운반에 용이하다는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혼자 살 때 편하다.

'한샘'은 동양적 감성을 가진 디자인에 이케아 보다 평균 가격대가 높으나 마감 수준이 고급스럽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내구성 뛰어나지만 무거워서 보관·운반은 힘들다. 물품 상담, 구매, 운반, 조립까지 다 해준다는 편리함이 있어 본가로 들어가거나 결혼할 때 용이하다.

이러한 가구시장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좁은 공간에 대해 이해도 높은 가구 필요하다"며 "1인 가구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장 부족하다"는 지적을 했다.

(자료출처= 논문 '1인가구 증가에 따른 가구브랜드 발전 방안 연구', 저자: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김승인 디지털미디어디자인전공 교수·어경은 디자인경영전공)

(데일리팝=기획·이용진/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