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중소기업에게 특허 무상 제공
LH, 중소기업에게 특허 무상 제공
  • 정도민 기자
  • 승인 2011.12.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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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를 사용하기 위해 기술료를 부담해야했던 건설관련 중소기업들에게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지송, http://www.lh.or.kr)는 12월 19일부터 보유 특허(실용신안 포함)에 대해 해당 특허 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에게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LH의 이번조치는 건설산업의 동반성장을 강조해 온 이지송 사장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이를 통해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특허기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무상으로 제공되는 특허는 LH가 보유하고 있는 미사용 특허 202건 중 공동권리자 우선 사용건을 포함한 84건으로서 추후 공동권리자 의견 수렴 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제공되는 특허내역을 살펴보면 건축, 토목, 전기 등 건설분야의 자재 및 시공방법 등에 대한 기술이 대부분이며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력과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의 무상 실시에 관한 정보는 LH 홈페이지 ‘특허 알림방’을 통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며, 기술사용 신청을 수시로 접수 받아 소정의 심사를 거친 후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사용기간은 우선 3년으로 하되 기간만료 후 연장도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특허의 공개 및 무상실시 허여(許與)는 중소기업과 상생을 실천하는 동반성장정책 지원사업 중 하나로서 해당 특허기술 활용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지난해 12월 동반성장추진단을 구성하여 동반성장 30대 추진과제를 수립하여 시행하는 등 국내 최대공기업으로서 공공부문 동반성장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