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체험기] 가정용 무선청소기 4종, '흡입력' 최강자는?
[솔직체험기] 가정용 무선청소기 4종, '흡입력' 최강자는?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6.12.14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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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무선청소기가 각광받고 있다. 연속사용시간은 유선에 못 미치지만 선이 없는 편안함에 쉽게 손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무선인만큼 흡입력도 유선만큼 강할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이에 온라인상에서 자주 거론되고 있는 무선청소기 4종( LG 코드제로 핸드스틱, 블랙앤데커 오라 2IN1, 일렉트로룩스 울트라파워, 다이슨 V6)을 선정해 흡입력 비교를 해봤다.

▲ (왼쪽부터) 일렉트로룩스 울트라파워, LG 코드제로 핸드스틱, 블랙앤데커 오라 2IN1, 다이슨 V6 ⓒ다나와

수치보다는 독자들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영상을 첨부했다.

우선 같은 환경에서 청소기를 여러 번 구동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청소기가 흡입할 먼지를 동일하게 하기 위해 밀가루(박력분)를 흡입하기로 했다. 
 
계량컵을 사용해 박력분을 100mL씩 방바닥에 뿌렸다. 박력분 밀가루를 흡입하는 시간 역시 1분으로 동일하게 정했다.

LG 코드제로 핸드스틱

기존 무선청소기와 달리 여분의 충전지를 제공하는 LG 코드제로 핸드스틱은 다른 제품들에 비해 배터리 걱정이 덜했다.

하지만 밀가루를 100% 완벽하게 흡입하지 못하고 바닥에 희미한 흔적을 남겼다. 청소기를 더 오래 구동시키거나 젖은 걸레로 마무리를 해야 깨끗한 청소가 될 것 같다.


블랙앤데커 오라 2IN1

청소기 출시 이전에는 전동공구로 더 잘 알려진 제조사다. 전동 공구에서의 이미지가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청소기 흡입력도 강할 것이라는 이미지를 주고 있다. 

블랙앤데커 오라 2IN1는 청소기 흡입구 부분이 바닥에 너무 밀착되어 지면에서 살짝 솟아 오른 밀가루 일부가 밀려 여러 번 청소기를 왔다갔다 시켜야만 했다. 

하지만 먼지를 저렇게까지 쌓아놓은 집은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밀가루 흔적이 바닥에 남지는 않았으므로 흡입력은 나쁘지 않는 수준으로 봤다.


일렉트로룩스 울트라파워

25.2V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빠른 충전과 강력한 흡입력을 장점인 일렉트로룩스 울트라파워는 밀가루를 단번에 흡입할 정도로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였다.

다만 강한 흡입력만큼 청소기 구동 시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한다는 단점도 있다. 구동 시 함께 측정한 결과 테스트 전 공기의 상태는 44㎛, 청소기를 작동한 다음의 공기 상태가 60㎛로 변했다.

흡입력이냐 미세먼지냐 그것이 고민이다.


다이슨 V6

명품 가전으로 유명한 다이슨 청소기는 가벼운 무게와 강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일단 외관은 아주 고급스럽다. 흡입력도 단번에 쌓여있는 밀가루를 모두 흡입할만큼 강력했다. 강력한 성능때문에 청소기를 구동시키는 시간이 짧았으며 먼지가 적게 나오는 청소기 자체의 필터도 인상적이다.

그러나 엄청난 가격 덕분에 다른 제품과의 차별성이 '꼭' 있어야 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영상=다나와 http://www.danawa.com)

※데일리팝은 IT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을 위해 '다나와'와 콘텐츠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