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해외여행 갈 때 이건 알아두고 가~'위험천만 리얼스토리'
[생활Tip] 해외여행 갈 때 이건 알아두고 가~'위험천만 리얼스토리'
  • 이다경 기자
  • 승인 2016.12.15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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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기사가 준 음료수를 마셨다가...
태국 방콕에서의 일이다.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이 모이는 카오산로드에서 한바탕 난리가 났다. 머물고 있는 게스트 하우스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미국 여행자 2명이 택시로 방콕 시내 관광을 하다 기사가 건넨 음료수를 마시고 지갑은 물론 여권과 귀중품을 모두 잃어버린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게스트 하우스 사장은 한숨을 내뱉으며 태국은 물론 동남아지역에서 종종 발생하는 사고라 이야기 하였고, 여행 중 과도한 친절은 의심부터 하고 되도록 피하기를 당부했다.

▲시장에서는 뒤를 조심하세요.
필리핀 마닐라에서의 일이다. 중국에서 만난 여행자가 마닐라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만나기 위해 한인 지역으로 향했다. 빈부격차가 심한 필리핀에서 한인지역이라 그런지 건물이며 환경이 무척 좋았지만, 학교도 가지 않고 할 일 없이 여행자 꽁무니를 따라다니는 필리핀 꼬마 아이들은 여전히 거리를 두고 나를 쫓아오고 있었다. 이들은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이라고 친구에게 들었다. 낮에는 유학생이나 여행자를 따라다니며 심부름을 해주고 일정 수고비를 받으며 생활을 하고, 해가 진 이후에는 나쁜 어른들의 심부름으로 약을 팔며 생활을 이어간다고 했다.

▲마사지숍에서 겪은 성희롱
대만을 혼자 여행하던 중 피곤을 풀기 위해 유명한 관광명소인 한 마사지숍에서 발마사지를 받았다. 단 둘이 있는 밀폐된 공간이라 꺼림칙했지만 여행 관련 사이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이라 안심하고 찾아갔다. 편안한 마음으로 마사지를 받으면서 몸이 노근노근해져서 잠이 슬쩍 들었다. 그런데 느낌이 이상해서 잠을 깨어보니 40대 정도로 보이는 남자마사지사는 발이 아닌 다른 곳을 더듬고 있는 것이 아닌가. 놀란 나머지 소리를 지르고 뛰쳐나와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

▲가짜 경찰이 판치는 유럽
이탈리아에서 겪은 일이다. 친구와 여행 중 경찰로 위장한 남성이 다짜고짜 여권을 보여달라더니 소지품 검사를 했다. 친구와 나는 어리둥절해 모든 짐을 보여줬고, 그들은 짐을 뒤진 후 문제가 없다는 듯이 가방을 건네준 뒤 유유히 사라졌다. 그런데 웬걸, 상점에서 먹을 것을 사기 위해 지갑을 꺼내려는 순간, 지갑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중에 들은 사실인데, 이탈리아나 스페인에서는 경찰 행세를 하면서 소지품을 검사한 후 귀중품을 훔쳐간다는 사실! 그날 이후로 모든 경찰을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봤다.

(자료출처=외교부)

(데일리팝=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