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족의 IoT 체험기] 스위치로 조명조절 가능한 '필립스 휴 탭'
[혼족의 IoT 체험기] 스위치로 조명조절 가능한 '필립스 휴 탭'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6.12.1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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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휴(Phillips Hue)는 선보인지 제법 시간이 지났고 값도 제법 비싸지만 뛰어난 성능과 호환성으로 스마트전구의 대명사 위치를 지키고 있다.

1600만 가지 컬러를 자유자재로 만들어내고, 수많은 앱과 어플로 나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다른 경쟁자나 후발주자가 아직 따라오지 못하는 영역이다.

다만 전구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게도 항상 스마트폰이 있어야 제대로 쓸 수 있다는 점은 어떤 점에서는 오히려 불편하다고 할 수도 있다. 

▲ 필립스 휴 스위치 ⓒ다나와

이에 필립스는 휴 탭(Hue Tap)이라는 이름의 스위치도 선보였다. 단순한 전구제어용 스위치가 아니라, 무엇보다 건전지나 따로 전원을 꽂을 필요 없이, 버튼을 누르는 힘을 에너지로 삼는 최초의 무전원 스위치라는 점이 특색 있다. 전기관련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아예 전기를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제품은 세계 최초의 무전원 스마트스위치라는 이름에 비해서는 매우 단순하며, 원반처럼 생긴 작고 하얀 본체가 전부다. 둥근 몸체에는 3개의 스위치가 있고 위쪽 필립스 로고쪽을 눌러주면 또 다른 스위치 하나를 더할 수 있어, 실제로는 4개의 동작을 지정해 쓸 수 있다.
 
앞서 설명한대로 전원이 필요 없는 대신 에너지를 발생시키기 위해 조금 힘을 가해서 눌러주면 된다. 그렇다고 아주 큰 힘은 필요 없고 '딸깍' 누르는 정도로 충분하다. 참고로 버튼은 최대 5만번 쓸 수 있도록 설계됐다.

▲ 필립스 휴 어플 ⓒ다나와필립스 휴 어플 ⓒ다나와

이미 필립스 휴가 설치되어 있다면, 필립스 휴 탭을 쓰기 위해서는 별다른 작업은 필요 없다. 어플 역시 기본 어플로 충분하다.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탭을 인식한다. 이때 휴 탭의 4개 버튼을 약 10초 정도 꾸욱 눌러주면 연결에 성공했다는 메시지가 뜬다. 혹시 알아채지 못하면 '환경설정' 안에 '내 장치'에서 새 기기 연결을 하면 자연스럽게 알아챈다.

기본으로는 '조명 끄기', '어둡게', '중간밝기', '최대 밝기'로 설정돼 있다. 
 
즉 조명을 켜고 끄는 기본적인 스위치 기능은 물론, 다양한 연출 장면도 얼마든지 지정해 쓸 수 있다. 예를 들면 2, 3, 4번 스위치에 원하는 컬러를 지정해 놓으면 굳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스위치를 눌러주는 것만으로도 편하게 색을 바꿀 수 있다. 

물론 원하는 전구 하나 하나를 개별적으로 조절하거나 하나로 묶어 조정하는 것 모두 어플설정만 해주면 그 다음부터는 그대로 진행된다.

참고로 무선 제품인 만큼 휴 램프를 제어하는 브릿지와 통신하며 거리는 15-30m 정도다. 


(출처: 다나와 http://www.danawa.com)

※데일리팝은 IT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을 위해 '다나와'와 콘텐츠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