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족의 IoT 체험기] 트리플S가가메모리, 블루투스 보안 USB 실효성은 물음표
[혼족의 IoT 체험기] 트리플S가가메모리, 블루투스 보안 USB 실효성은 물음표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6.12.25 0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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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플S가가메모리' 구성

단순 저장기능을 중시하던 저장장치(USB)의 시대는 지났습니다. 컴퓨터 하드와 맞먹을 정도로 큰 용량을 기본 베이스로 핸드폰과 시계, 볼펜 등 다양한 물건과 결합한 제품까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한 가지로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는 멀티 기능이 중시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오늘은 USB의 홍수 속에 도전장을 내민 달팽이의 귀여운 디자인이 독보이는 링크가가 주식회사에서 만든 분실방지 블루투스 보안 USB 메모리 카드'가가메모리(GAGA MEMORY)'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트리플S가가메모리'는 ▲보안 기능 ▲거리 이탈 경고음 ▲내 폰 찾기 ▲사진 찍기의 총 4가지 기능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안 기능의 경우 USB의 메모리 연결과 마찬가지로 모든 USB에 있는 기본 기능인 만큼 굳이 기본 기능으로 내세운 이유가 궁금해 지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특히 메모리카드를 PC에 연결해 사용할 경우 USB 5핀 젠더를 따로 사용해야해 불편함이느껴집니다. 만약 USB 5핀을 두고 본체만 가져나갔을 경우 사용이 불가하기 때문에 USB포트가 OTG처럼 본체에 내장되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거리 이탈 경고음'과, '내 폰 찾기 기능'에 대해서도 의문이 떠오릅니다. 핸드폰과 USB가 일정거리 이상 떨어져 있으면 안되는 것인가, 내폰 찾기 기능을 사용하면 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 등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 '트리플S가가메모리' 크기

가가메모리에서는 핸드폰 분실 외에 보안 / 찾기 기능의 팁으로 아이의 출생과, 성장 앨범 정보를 담아 넣은 가가메모리를 활용한 '물건분실 미아방지'와 반려동물 이력 정보를 담은 가가메모리를 통한 반려동물 이탈 방지 등을 내세우고 있지만 굳이 생체정보를 굳이 USB에 담아 달아줘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드는 부분입니다.

핸드폰의 위치를 알 수 없을 경우에도 다른 전화로 본인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으면 되기 때문에 필요한 기능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캠핑 등의 야외활동을 하거나 혼자 있는 경우에는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휴대전화를 활용한 '사진 찍기' 기능의 경우 휴대전화 전용 삼각대 또는 휴대전화를 얹어 놓을 장소가 필요하며, 휴대폰 셀카(스스로 본인의 모습을 촬영하는 것)를 즐겨 찍는 경우 오랜기간 공을 들여 찍는 사람이 많은만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기능도 휴대전화의 타이머 기능과 셀카봉을 활용하는 사람이 많아 필요도면에서는 다소 떨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안을 강조한 제품인 만큼 보안에 신경을 쓰려고 노력한 부분이 보이나 핸드폰과의 연결을 강조한만큼 핸드폰이 없다면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가메모리 주요 스펙>

용량 : 8G, 16G, 32G, 64G
가격 : 8950원~41370원(다나와 가격비교/2016.12.22 PM12:14 기준)
블루투스 4.0 (BLE)
배터리 : Li-ion 3.7V, 40mAh
충전 : Micro USB 5V/500mA (충전시간 : 1시간 10분)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