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쭉 '나 혼자 산다', 대전 인구 3분의 1이 '혼족'
앞으로도 쭉 '나 혼자 산다', 대전 인구 3분의 1이 '혼족'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6.12.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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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가구구성이 3인, 4인 이상의 다가구에서 2인, 1인가구로 변화하고 있다.

대전시가 22일 발표한 '2016 대전 사회지표(사회조사포함)에 따르면 2000년부터 지난 15년 동안 1인가구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대전시 1인가구는 2000년 전체 인구의 15.2%에서 지난해 29.1%(16만9000가구)로 늘어나 2인(24.1%), 3인(21.0%), 4인(19.2%),5인(5.2%), 6인(1.4%) 보다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전국평균 1인가구와 비교해봤을 때 1.9%포인트 높은 수치로 20대(26.7%)와 60대 이상(22.5%)의 연령층의 1인가구 비율이 높았으며, 여성(48.6%)보다 남성(51.4%) 1인가구가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 1인가구들은 미래에도 계속 혼자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행복한 삶을 위해 셰어하우스, 싱글족 마을 공동체, 간편 1인 식당 등의 정책(29.9%)에 가장 관심이 많았다.

중년에 접어든 40대의 경우 소형주택공급, 공급형 임대주택, 소형가전, 소포장 정책(상품) 등에 대한 욕구가 높았다.

이 외에도 혼자 살면서 가장 힘든 점으로는 '아플 때 간호해 줄 사람이 없음'(40.4%), '경제적 불안정'(15.8%), '가사일 등 일상 문제 해결'(14.6%) 등을 꼽았다.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