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人] 가정용 LED스탠드, 어떤 제품 사용해야할까?..12종 비교 분석
[지식人] 가정용 LED스탠드, 어떤 제품 사용해야할까?..12종 비교 분석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6.12.28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에 책상을 두고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기 위해서 스탠드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 에너지 효율과 수명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LED 스탠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데요. 

실제 '스탠드가 다 똑같지'라는 생각에 제품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에서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2개 업체, 12종 제품을 선정해 주요성능인 광 성능(광효율, 연색성, 조도 등), 수명성능 등 품질시험과 전기적 안전성 및 전자파 내성 등을 시험·평가했습니다.

시험결과, 주요성능인 소비전력 대비 밝기(광속)를 나타내는 광효율, 자연색과 유사한 정도를 나타내는 연색성 등 광 성능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특히, 일부 제품은 2,000시간 사용하면 밝기가 20% 이상 저하되는 등 한국산업표준인 KS 기준(초기성능 대비 90% 이상)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누설 전류와 전도안정성 등의 안전성에서는 전제품 이상이 없었지만, 전자파 내성에서 일부제품이 외부 전자파에 의해 이상 동작을 보이는 등 전자파 적합성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광 성능·연색성 제품별로 차이 있어

소비전력[W] 당 밝기(광속, lm)인 광효율을 확인한 결과 롯데쇼핑(OP-9378), 백산엘앤티(ELX-7300), 한국3M(3M LED 7500)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디비케이(DS-200LS), 루체스(LE-200) 등 6개 제품은 양호한 수준, 다이아소닉테크놀로지(DL-97TH), 프리즘(LSP-M08), 한일가람(ST5000) 등 3개 제품은 보통 수준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LED에서 나오는 빛이 태양광과 유사해서 물체 본연의 색을 잘 나타낼 수 있는지를 평가한 연색성에서는 다이아소닉테크놀로지(DL-97TH), 한국3M(3M LED 7500)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롯데쇼핑(OP-9378), 삼정인버터(SL-830) 등 9개 제품은 양호한 수준, 한일가람(ST5000) 제품은 KS 기준(80 이상)에 미달로 나타났습니다.

책상위에서 스탠드를 사용하는 조건을 감안해 광원으로부터 40cm 떨어진 표면에서 밝기를 측정한 조도시험결과, 시험 대상 전 제품이 중심은 KS 최소 권장기준인 600lx보다 밝았으나, 주변은 기준에 미치지 못해 다소 어두웠습니다.

수명성능·전자파 적합성 일부 제품 문제 있어

LED의 내구성 평가를 위해 2000시간 사용 후 밝기(광속)의 변화를 확인한 수명성능 시험결과, 삼정인버터(SL-830), 홈플러스(HB-100) 등 2개 제품이 초기에 비해 20% 이상 밝기가 저하되는 등 한국산업표준인 KS 기준(초기성능 대비 90% 이상)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수명성능을 개선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특히 외부 전자파에 의한 이상 동작 유무를 확인한 전자파 내성 시험에서는 백산엘앤티(ELX-7300) 제품이 전원이 꺼지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하여 전자파 적합성 기준에 부적합하였으며, 전자파 적합성 평가 인증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