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체험기] VR계 3대천왕, 오큘러스 리프트·HTC 바이브·소니 PS VR 비교 ①-외관편
[솔직체험기] VR계 3대천왕, 오큘러스 리프트·HTC 바이브·소니 PS VR 비교 ①-외관편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6.12.29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VR계 3대천왕이라고 하면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의 '플레이스테이션 4'용 VR 기기 'PS VR'이 있다.

저렴한 가격이 아닌 만큼 자신에게 적합한 VR 기기를 고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더욱 실감나는 게임 플레이를 도와주는 VR 기기이지만 비싼 가격은 VR 게임 입문에 높은 장벽으로 볼 수 있다. 

VR 시장 선두주자 '오큘러스 리프트'
 
오큘러스 리프트는 개발자 버전부터 따지면 가장 먼저 VR 시장의 포문을 연 기념비적인 제품이다. 

지난 7월 HTC 바이브보다 국내 전파인증을 먼저 받았지만 아직 국내 정식 출시에 대한 소식이 들리지 않는 것은 안타깝다. 3개 제품 중 가장 간단한 구성의 리프트는 충격 방지 폼이 각 구성물을 빈틈없이 붙들고 있어 해외배송에도 내용물을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다.

박스의 크기는 3개 제품 중 가장 작다. 실측 결과는 가로 393mm, 세로 169mm, 높이 310mm다. 측정값은 박스의 두께나 형태에 따라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다.

리프트의 구성품은 세 제품 중 가장 단출하다. 헤드셋, 센서, 리모콘, Xbox One 컨트롤러가 구성품의 전부다. 설치 및 작동 방법도 셋 중 가장 쉽고 빠르다. 현재 보유 중인 리프트는 오큘러스 터치가 출시되기 전에 구매한 것이어서 터치 컨트롤러가 빠져 있다. 추후 터치 컨트롤러가 포함된 패키지가 바이브와 거의 비슷한 798달러에 출시될 예정이다.

VR 콘텐츠 가장 많은 'HTC 바이브'

HTC 바이브는 현재까지 즐길 수 있는 VR 콘텐츠가 가장 많다. 스팀에도 리프트 대비 압도적으로 많은 게임을 지원하고 있고, 추후 출시 예정인 대작들도 기대가 높다. 국내 정식출시 가격이 125만 원으로 해외구매 가격과의 차이가 커서 소비자들의 원성이 있지만, 가장 VR다운 기기라는 평과 함께 3개 제품 중 가장 높은 보급률을 보이고 있어 미래는 밝은 편이다.

3개 제품 중 압도적으로 가장 큰 바이브의 크기는 가로 573mm, 세로 208mm, 높이 420mm다. 바이브를 택배로 배송받는다면 일반 ATX 크기의 PC 케이스보다 큰 박스를 받게 된다.

HTC 바이브는 구성물이 굉장히 많다. 헤드셋과 링크박스, 컨트롤러를 비롯해 베이스 스테이션과 각각의 어댑터까지, 사용 준비를 마치고 나면 케이블 정리가 안 될 만큼 복잡하다. 더 좋은 VR 경험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각오해야 한다고 말하는 듯하다.

PS4 기반한 기대작 'PS VR'

세 제품 중 가장 나중에 출시됐고 플랫폼도 PC가 아니라 PS4인 PS VR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른 기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전 세계적으로 2천만 대가 넘게 판매된 플랫폼을 가졌고, 독점 출시되는 대작 IP도 다수 보유하고 있어 게임용 VR로선 바이브보다 기대가 높은 편이다.

정사각형에 가까워 들고 다니기에 약간은 불편한 박스는 가로 353mm, 세로 265mm, 높이 278mm다. 겉박스를 빼고 내부 박스를 열면 바이브 못지않게 수많은 구성품과 케이블들이 가득 들어 있다.

PS VR의 구성품도 HTC 바이브 못지않다. 다행히 케이블마다 번호 태그가 붙어 있어 설치는 어렵지 않은 편이다. 만약 PS 무브 컨트롤러가 빠진 패키지를 구매했다면 좀 더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다양한 경험을 위해서, 특히나 추후 발매될 VR 대응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라면 무브 활용에 익숙해지는 편이 좀 더 낫지 않을까?
 


(출처: 다나와 http://www.danawa.com)

※데일리팝은 IT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을 위해 '다나와'와 콘텐츠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