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人] 요리 필수아이템 '간장', 시중 16개 비교 분석..나트륨 함량에 주목하라
[지식人] 요리 필수아이템 '간장', 시중 16개 비교 분석..나트륨 함량에 주목하라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6.12.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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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컨슈머

고추장, 된장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간장'은 여러 식단에 기본조미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양조간장, 한식간장 등 식품유형별로 다양한 종류의 간장이 판매되고 있으나 제품별 품질정보는 미흡한 상황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9개 제조사의 16개 간장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안전성, 제품특징 및 표시실태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유형별 나트륨 함량은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선 설문조사에서 6개월 내 간장 구입 후 섭취가 있는 소비자들은 간장의 '사용된 식품첨가물'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곧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소비자원이 이를 바탕으로 조사를 한 결과, 혼합간장 전 제품의 3-MCPD는 불검출 또는 식품공전상 기준(0.3mg/kg 이하)에 적합했습니다. 

또 합성보존료(안식향산, 파라옥시안식향산)도 전 제품이 검출되지 않았거나 기준(안식향산 0.6g/L, 파라옥시안식향산 0.25g/L 이하)에 적합했고, 타르색소도 전 제품 불검출됐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나트륨이었습니다. 

100ml 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염도낮춘 양조간장이 4502mg으로 가장 낮았고, 한식간장은 8585mg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평균치가 6062mg인 것에 비해 한식간장은 꽤 높은 편이죠.

염도를 낮춘 양조간장의 경우 평균 나트륨 함량이 일반 양조간장의 약 77%, 한식간장의 약 52% 수준입니다.

일반 양조간장은 5819mg, 혼합간장은 6279mg이었습니다.

조사대상 제품 중 100ml 당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은 제품은 샘표식품 주식회사의 저염간장 미네랄플러스(4417mg)이었으나, 가장 높은 제품도 같은 회사의 샘표식품 주식회사의 맑은 조선간장(8791mg)이었습니다.

또 일반 양조간장 중에서는 대상㈜ 청정원 햇살담은 자연숙성 발효양조간장의 나트륨 함량이 5432mg 으로 가장 낮았고, ㈜사조해표 옹가네 양조간장의 나트륨 함량이 6463mg 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일반 양조간장은 제품 간에도 나트륨 함량이 100ml 당 최대 1000mg 이상 차이가 나기도 했습니다. 

한편, 100ml 당 평균 가격은 혼합간장이 381원으로 가장 싸고, 일반 양조간장이 771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한식간장은 569원, 염도낮춘 양조간장은 690원 수준이었습니다.

동일한 유형내에서 제품 간 가격차는 혼합간장이 최대 2배 이상으로 가장 컸습니다.

▲ ⓒ스마트컨슈머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