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직장인 금융Tip] 펀드① 원금 손실 발생 가능, 높은 수익률 노릴 수도 있어
[초보직장인 금융Tip] 펀드① 원금 손실 발생 가능, 높은 수익률 노릴 수도 있어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1.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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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주식투자를 통해 많은 돈을 벌었다는 무용담 같은 신문기사를 흔히 볼 수 있지만, 실제로 주식투자에 뛰어들어서 위험을 감수할 생각이 언뜻 들지 않는다. 이제 직장생활을 시작해 모은 월급이 많지 않은 초보직장인들이라면 더욱이, 종자돈이 모자라기 때문에 큰 이득을 보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도 어렵잖게 든다.

하지만 초저금리 시대에 은행예금이나 안전성 높은 금융상품에만 돈을 묶어두다가는, 돈을 불리는 속도가 너무 늦는 것 같다.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높은 수익률에 도전해볼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이런 초보직장인이라면 전문가에게 돈을 맡기는 간접투자방식 중 대표격인 펀드 가입을 고려해볼 만 하다.

펀드는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금융상품이다. 주의할 점은,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이란 점이다. 투자결과가 나쁠 때는 원금에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반대로 투자결과가 좋을 때는 수익이 제한없이 늘어나기 때문에 일정한 비율의 이자만 주는 다른 금융상품보다 큰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안정적인 은행권의 예금이나 적금보다는 위험성이 있지만, 저금리 시대에 기대하기 힘든 투자수익률을 노려볼 방법이기도 하다.

펀드에 가입할 때에는 높은 수익만을 기대하고 무작정 가입하는 것보다는 본인의 투자성향, 투자 목표 등을 검토해 본 후 가입하는 것이 좋다.

투자성향이란 수익 및 투자위험에 대한 본인의 기대 수준을 말한다. 높은 수익을 위해서 손실이 발생해도 감내할 수 있는지 아니면 손실은 가급적 피하고 싶은지, 손실을 감내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의 손실까지 감내할 수 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원금손실을 무조건 피하고 싶다거나, 손실이 나더라도 참을 수 있으니 높은 수익률을 추구해 달라는 등의 성향을 명확히 보여야 한다.

펀드의 운용회사 및 판매회사 등은 펀드 가입자의 투자금액으로부터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보수와 수수료를 지급받게 돼 있다.

보수와 수수료는 펀드에서 수익이 발생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지급되기 때문에, 펀드의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펀드 선택시 보수와 수수료율이 어떻게 되는지 미리 살펴봐야 한다.

펀드의 보수와 수수료는 금융투자협회의 인터넷 전자공시서비스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해당 펀드의 과거수익률은 어떠했는지,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의 과거 실적은 어떠했는지, 운용회사는 안정적인지 등의 정보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마찬가지로 금융투자협회에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