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째주 황금연휴 성사되나..정부, 임시공휴일 이틀 검토
5월 첫째주 황금연휴 성사되나..정부, 임시공휴일 이틀 검토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7.01.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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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달력

정부에서 내수활성화를 위해 5월 첫째주 임시공휴일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월은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이 한주에 있어 1일 근로자의 날과 휴가를 잘 활용하면 직장인들은 최장 9일의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게 된다.

9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내수 활성화를 위해 노동절,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등의 휴일이 모여 있는 5월 첫째 주에 최장 9일의 황금연휴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는 말을 언론에 했다.

이는 5월 2일과 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는 말로, 정부의 의지가 성사되면 4월 29일부터 휴가 기간에 접어들게 된다.

그러나 황금연휴를 위해서는 관계 부처의 동의와 재계의 협조가 필요하다. 또한 모든 기업이 동일하게 쉬지는 않을 터, 또다시 공무원·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대적 박탈감 논란이 일 수도 있다.

정부는 지난해에도 5월 5일 어린이날과 주말인 7∼8일 사이에 있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주요 관광지 무료 개방, 가족 여행객 철도운임 할인 등을 시행하기도 했다.

한편, 임시공휴일은 관련 부처가 지정 요청을 하면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지정할 수 있다.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