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서 지역 유명 막걸리 만난다
홈플러스에서 지역 유명 막걸리 만난다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1.1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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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왼쪽부터)김동교 신평양조장 대표, 박성기 한국막걸리협회 회장과 모델들이 지역 유명 막걸리를 선보이는 모습.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에서 최근 세계 맥주 및 와인의 성장에 치여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막걸리의 성장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국내 산 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하고자, 지역 막걸리 중에서도 맛과 품질이 뛰어난 상품을 엄선해 판매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홈플러스가 선보이는 막걸리는 ▲충남 당진시 신평면 금천리 신평양조장의 백련생막걸리 (750ml, 1500원),  ▲경기 화성시 정남면 문학리 배혜정도가의 호랑이생막걸리 (750ml, 2200원),  ▲강원 평창군 용평면 백옥포리 한스팜의 봉평메밀막걸리 (750ml, 1900원),  ▲전남 담양군 담양읍 삼다리 담양죽향도가의 '대대포생막걸리 (750ml, 2700원) 등 4종이다.

이 상품들이 전국 단위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것은 처음으로, 이번 판로 확대에 따라 상품별 매출은 기존 대비 15~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련생막걸리'는 지난 1933년부터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신평양조장에서 제조한 술이다. 특히 여성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는 것으로 평가되며 지난 2015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생막걸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호랑이생막걸리'는 60년 외길을 걸었던 전통주의 대가 배상면 국순당 회장의 장녀 배혜정 대표가 빚은 술이다. 합성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았으며, 발효기술 제어를 통해 유통기한을 통상적인 막걸리의 약 2배(60일)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봉평메밀막걸리'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 으로 유명한 강원 평창의 봉평메밀과 해발 650m 청정지역의 지하암반수를 활용해 만든 술이다. 메밀을 활용해 칼로리가 낮고 소화도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밀은 단백질과 섬유소 함량이 높고 항암식품으로도 각광 받고 있어 '웰빙주'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대포생막걸리'는 전남 담양의 유기농 쌀과 토종벌꿀을 자연 발효시켜 빚은 술이다. 벌꿀로 인해 텁텁한 감이 없고 달큰해 애주가들로부터 청량감과 감칠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4년 남도 우리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