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한 IT] 구성기 삼성전자 상무 "패밀리허브, 가전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Hip한 IT] 구성기 삼성전자 상무 "패밀리허브, 가전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7.01.10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구성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 ⓒ삼성전자 뉴스룸

언젠가부터 냉장고에도 '스마트'란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다. 음성 인식 기능과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 이하 'IoT') 기술 도입으로 사용 편의성을 한층 높인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 냉장고 '패밀리허브'의 상품기획을 담당한 구성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고자 한다. 

지난해 출시한 패밀리허브는 IoT 기반 제품인 만큼 요리 관련 부문에서부터 엔터테인먼트적 요소에 이르기는 기능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편의성을 한층 높인 '패밀리허브 2.0'가 공개되면서 스마트홈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자 하고 있다.

Q. 스마트홈과 IoT가 중요해지는 요즘, '패밀리허브'의 역할은 무엇인가?

패밀리허브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삼성의 스마트홈·IoT 제품 간 허브 역할을 담당할 겁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각종 가전제품의 연결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 혁신을 통해 더욱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Q. 최근 삼성전자는 미국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기업 비브랩스를 인수했는데, 비브랩스 인공지능은 패밀리 허브에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인가?

비브랩스 인수는 그야말로 획기적인 아이디어였습니다. 가전제품에 인공지능이 접목되면 기기가 사용자 요구나 행동 유형을 분석, 사용자가 아무런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작동합니다. 사용자의 개입 없이 IT 기기가 모든 걸 스스로 알아서 처리할 수 있는 시대가 오는 거죠. 현재 속도라면 사용자가 가전제품과 실질적 대화를 나눌 날도 머지않았습니다. 비브랩스의 혁신적 인공지능 기술은 가전산업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다른 사업 부문에도 널리 활용될 수 있어 파급력은 무궁무진하리라 예상합니다.

Q. '패밀리 허브'의 올해 계획은?

패밀리허브는 사용자의 삶을 보다 더 편리하고 즐겁게 만들어줄 가전입니다. 올해엔 음성 인식 기능을 지원하고 가족 구성원 프로필 입력 기능을 갖춘 패밀리허브 2.0을 통해 보다 많은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자 합니다.

Q. 추후 '패밀리허브'의 콘텐츠 확장은 어디까지 이뤄질까?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를 통해 최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2017년 현재 삼성전자와 협약을 맺었거나 진행 중인 업체 수는 전 세계적으로 100개를 넘어섰습니다. 모든 콘텐츠는 현지 소비자 요구에 맞춰 적합하게 변형될 예정이죠. 

예를 들어 유럽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패밀리허브엔 쇼핑 기능이 강화된 '이탈리(EATALY, 지역별 식자재를 엄선해 언제든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 앱이 추가되는 식이죠. 이처럼 패밀리허브는 '가전 부문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시하는' 신개념 냉장고라 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