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여성 1인가구, 오피스텔 선호 높아
수도권 여성 1인가구, 오피스텔 선호 높아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7.01.12 12: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한국주택금융공사 'HF 이슈리포트 16-25호' 보고서)

수도권에서 혼자 사는 20~49세 여성이 오피스텔을 제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HF 이슈리포트' 16-25호에 따르면, 수도권에 사는 1인가구 중 20~49세 여성의 오피스텔 선호도가 다른 성별과 연령에 비해 제일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1인가구 중 20~49세 여성의 오피스텔 거주 비율은 18%였다. 같은 지역과 연령의 남성 1인가구들이 오피스텔에서 사는 비율은 14%였다. 수도권 지역에서 오피스텔 거주 비율은 이들 연령층이 가장 높았다.

다른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5대광역시의 1인가구 중오피스텔에 거주하는 20~49세 여성은 11%에 달했다. 반면 20~49세 남성은 4%로 여성보다 7%p 낮았다.

오피스텔만큼 아파트 선호도도 높았다. 수도권 70세 이상 여성이 35%로 가장 높았고, 50~69세 여성은 33%, 20~49세 여성에서는 24%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였다. 광역시에 사는 50~69세 여성은 47%가 아파트에 살고 있어 단독주택을 제치고 아파트 거주가 1위로 나왔다.

조사결과 수도권 1인가구의 거주 주택 유형은 원룸 등 단독주택 거주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반면 오피스텔과 거주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특히 여성 가구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거주비율이 남성 가구에 비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향후 주택 유형 선호에 있어서도 오피스텔 및 아파트에 대한 높은 선호가 보였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여성1인 가구가 상대적으로 편의시설, 방범, 치안 등을 주거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판단함을 의미한다"라고 해석했다.

(데일리팝=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