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팝TV-리얼탐방] 기존 박람회와 차별성 실종된 '서울 살롱 뒤 쇼콜라 2017'
[데일리팝TV-리얼탐방] 기존 박람회와 차별성 실종된 '서울 살롱 뒤 쇼콜라 2017'
  • 양소윤 기자
  • 승인 2017.01.1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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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팝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초콜릿 박람회 '살롱 뒤 쇼콜라(SALON DU CHOCOLAT SEOUL)'에 다녀왔습니다.
 
12일 방문한 '살롱 뒤 쇼콜라'는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 초콜릿 전문 전시, 박람회로 지금까지 영국,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브라질 등 11개국 31개 도시에서 진행됐으며, 올해 서울에서 세 번째 막을 올렸습니다.
 
'살롱 뒤 쇼콜라'에는 초콜릿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초콜릿을 좋아하는 일반 관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가 마련되어있었습니다. 그러나 '지상 최대 초콜릿 쇼'를 표방한다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이는 '살롱 뒤 쇼콜라'였습니다.
 
먼저, 체험을 하거나 시식을 위해 드는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아, 참관객 모두가 참여하고 즐기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한 초콜릿을 활용한 음악공연과 마술쇼, 패션쇼가 진행되는 '카카오 쇼'와 쇼콜라티에의 디저트 시연회 '페이스트리 쇼'의 두 공간이 충분히 떨어져 있지 않아 어느 한 곳에 집중을 할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초콜릿을 활용한 예술 작품을 제외하고는 독특한 초콜릿 관련 상품을 만나보기 어려웠습니다. 국내외 다양한 초콜릿 업체가 참여했음에도 기존의 초콜릿과 차별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이번 주말, 조금은 비싸지만 달콤함을 선사하는 초콜릿 박람회 '살롱 뒤 쇼콜라 2017'에서 우아하게 몸을 녹이는 것은 어떨까요?
 
'살롱 뒤 쇼콜라 2017'은 오는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홀D에서 개최됩니다.
 
(데일리팝=양소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