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국제선 유류할증료, 17개월만에 부활하나
[뉴스줌인] 국제선 유류할증료, 17개월만에 부활하나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1.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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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부터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할 때 유류할증료가 다시 적용됩니다. 2015년 9월 이후 17개월 간 이어진, 국제선 유류할증료 0원 시대가 막을 내린 것입니다. 

유류할증료란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요금을 말합니다.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한 결과 일시적으로 유류할증료가 0원이 됐던 것입니다. 유가가 올라가면 단계에 따라 더 많은 유류할증료가 적용될 것입니다. 

한국은 항공권 가격과 유류할증료를 별도로 표시하지 못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항공권 가격이 오르게 될 전망입니다. 과거에는 "유류할증료가 추가될 수 있다"는 식으로 표시해서 소비자들이 가격표에 적힌 싼 금액만 보고 샀다가 실제로는 더 많은 돈을 내는 문제가 있었는데, 지금은 금지됐습니다,  

유류할증료를 적용하는 주체는 항공사인데, 회사마다 조금씩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얼마만큼의 유류할증료가 붙을 지를 일괄적으로 알기는 어렵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일본이나 동남아 항공권에 1200원에서 3600원 사이의 유류할증료가 붙을 전망입니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