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악마의 잼 누텔라, 팜유 사용해도 문제 없어?
[뉴스줌인] 악마의 잼 누텔라, 팜유 사용해도 문제 없어?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1.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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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잼처럼 끈적끈적하지만, 색깔도 냄새도 초콜렛이 확실합니다. 빵에 발라 먹으면, 빠져나올 수 없는 맛을 선사합니다.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누텔라가 '악마의 잼'이라 불리는 이유입니다. 칼로리가 높아 '칼로리 폭탄'이라고도 불립니다. 

누텔라는 만드는 과정에 팜유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팜유를 고온으로 가열하면 발암 가능성이 있다는 유럽식품안전청의 2016년 5월 보고서가 최근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보고서를 근거로, 누텔라가 위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팜유가 위험해지는 온도는 200도 가량입니다. 누텔라의 제조사인 페레로는, 제조 과정에서 그 정도로 고온으로 조리하는 일은 없다며 팜유 사용은 안전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일부 마트에서 누텔라를 판매하지 않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누텔라 제조 과정이 충분히 안전한지, 판단의 근거가 충분한 것은 아닙니다. 안전하게 생산하고 있는지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갖고 검증해야 할 문제입니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