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우유까지? 반려동물도 '건강시대'
홍삼·우유까지? 반려동물도 '건강시대'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7.01.2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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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확산에 반려동물 소비 증가
▲ (사진=픽사베이)

1인가구 확산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소비가 늘면서 홍삼·우유 등 건강식도 반려동물을 위해 개발되고 있다.

최근 서울우유는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 우유를 출시했다. 서울우유 연구소와 반려동물 전문가인 수의사들이 공동 개발해서 만든 '아이 펫 밀크'는 반려동물의 특성과 건강을 고려해 필수 영양성분을 첨가해 최적으로 설계해 만든 제품이다.

우유의 유당을 분해해서 소화흡수도 수월하다. 연령에 상관없이 모든 반려동물의 필수 영양간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임신·수유기·노령기일 때 건강관리, 영양, 수분보충에 도움이 된다.

사람에게도 귀한 홍삼이 포함된 사료도 나왔다. 한국인삼공사에서 만든 '지니펫'은 정관장 6년근 홍삼성분을 이용한 반려동물 건강식이다. 한국인삼공사에 따르면, 홍삼의 6대 효능이 동물에게도 유효하다는 것은 이미 입증돼 있다. 여기에 추가로 국내 사료업계 최초로 서울대 수의학과와 함께 안전성과 효능실험을 진행 중이다.

사조동아원은 슬로유푸드 개념을 적용해 반려견의 건강까지 챙기는 유기농 펫푸드 '오러브잇'을 선보였다. 오러브잇은 사조펫연구소가 영국 프리미어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탄생시킨 제품으로 고급 동물성 원료와 7가지 슈퍼푸드 등 인증받은 유기농 원료로 만들었다. 장체질, 건강, 피부모질, 체중조절 등 기능성을 강화해 반려견의 종류에 따른 영양과 건강을 고려해 만든 5종을 기호에 맞게 고르면 된다.

풀무원 '아미오'는 미국사료관리협회(이하 AAFCO)가 정한 각 연령 단계별 필수 영양소를 충족해 설계했다. 또한 유해한 첨가물은 일체 사용하지 않고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사람에게 안전성이 보장된 첨가물, 미국 FDA 펫 푸드가 규정한 첨가물만을 사용해 만들었다. 좋은 원료 뿐 아니라 영양 균형까지 생각해 AAFCO가 정한 연령별 영양소 기준을 근거로 설계됐다.

아미오는 유기농 주식과 홀라스틱 주식으로 나뉜다. 홀라스틱 주식은 육식동물에 가까운 반려견의 생리학적 특성을 고여해 육류의 함량을 높게 설계하고 알러지 유발이 많은 콩, 옥수수, 밀, 계랑, 유제품, 글루텐은 일제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다.

유기농 주식은 육류의 함량이 높고 알러지 유발지 적을 뿐만 아니라 농약, 항생제, 호르몬제, 합정보존제, GMO 등이 함유되지 않아 건강에 유익한 제품이다. 유기농 제품에는 피부가 민간함 반려견을 위한 스캔앤뷰티 사료와 지방 감량을 위한 과체중 반려견을 위한 슬림업 제품이 포함돼있다.

해외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퓨리나 프로플랜'은 세계적인 반려동물 식품 전문회사로 불리고 있다. 80년간 반려동물의 영양을위한 연구와 조사로 제품을 만들고 있어 까다로운 사람들한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은 크게 대형견, 소형견, 초소형견으로 구분돼있다. 다음으로 입맛, 소화, 피부 등으로 맞춰져 나온다.

퓨리나 프로플랜은 신진대사, 관절, 건강한 소화, 컨디션 유지 등 여러 제품이 있다. 사료의 주원료는 여러 가지가 들어있으나 닭고기는 대부분제품에 들어간다. 다만 민감성 피부와 장을 가진 반려견을 위한 제품에는 연어와 참치가 들어있고, 민감한 장과 소화 장애로 탈이나는 반려견 제품에는 양고기가 주원료로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