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포케이(24K), 강추위 녹인 팬심..유럽투어 성공적
투포케이(24K), 강추위 녹인 팬심..유럽투어 성공적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7.01.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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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투포케이(24K)가 폴란드를 시작으로 핀란드와 루마니아에서도 단체 플래시몹을 선보인 팬들로 화제를 모으며 '유럽의 대세돌' 인증을 마쳤다.

투포케이 소속사 좋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일부터 16일까지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영국 폴란드 핀란드 루마니아 포르투갈 등 8개국에서 투어공연을 펼친 투포케이 유럽팬들이 투포케이의 노래를 따라하는 플래시몹을 통해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냈다.

핀란드 팬클럽 50여명이 영하 23도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투포케이의 의상과 똑같은 무릎이 헤진 청바지를 입고 플래시몹을 감행하는가 하면, 루마니아 팬 50여명은 투포케이 데뷔앨범 타이틀곡 '빨리와'부터 히트곡'귀여워죽겠어', '오늘 예쁘네', '날라리', '스틸24K', '빙고'에 이르는 모든 곡을 따라하는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포르투갈 팬클럽은 수십 개의 양국 국기를 공연무대로 날려 보내는 이색적인 국기 투척 세레모니를 감행하기도 했다.

특히 노년층들의 응원도 눈길을 끌었다. 루마니아에서 나이 지긋한 1백여 명의 노년층이 단체로 투포케이의 공연을 관람을 나선 것이다.

루마니아 노년층 팬클럽을 이끌고 있다는 A(여·69세) 할머니는 "정기 모임 때 투포케이 공연을 보는 것에 만장일치로 찬성하여 공연을 보러왔는데 에너지가 넘칠 뿐만 아니라 너무 흥겹과 재미있어 투포케이 팬이라는 게 자랑스러울 정도"라며 즐거워했다.

공연으로 유럽을 사로잡은 투포케이는 지난 17일 귀국했지만 이번 8개국에서 제외됐던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 공연 요청이 쇄도해 오는 4월 경 또다시 유럽행을 준비하고 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