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링Tip] 사회초년생의 영화 '더 킹' 조인성 수트빨 따잡기
[스타일링Tip] 사회초년생의 영화 '더 킹' 조인성 수트빨 따잡기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1.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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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파크랜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 '더 킹(The King)'은 스토리 뿐만 아니라 주연 배우 정우성, 조인성의 환상적인 수트 패션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권력을 위해 살아가는 검찰들의 이야기를 그린 '더 킹'은 현재까지 대한민국 주요 권력층으로 꼽히는 이들의 클래식한 수트 패션을 재현해내 호평을 받고 있다. 

즉, 수트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사회초년생들이 참고하기에 교본 같은 존재인 것이다. 물론 수트를 슬림하게 소화할 수 있는 약간의 몸매도 준비가 돼야 한다.

솔리드 컬러 수트로 포멀함 극대화

수트와 셔츠, 타이 등의 조합으로 수트의 정석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그레이, 블랙 등 무채색의 솔리드 컬러 수트는 극의 무게감과 어울리는 연출이 됐다.

조인성은 그레이 컬러의 수트와 연한 블루 셔츠를 함께 매치한 뒤 블랙 코트를 함께 매치하거나 딥 그레이 컬러의 수트를 화이트 셔츠와 함께 스타일링하는 등 베이직한 컬러의 조합을 활용해 절제된 분위기를 뽐냈다.

다양한 패턴 타이로 수트에 포인트

조인성은 솔리드 컬러 수트의 포멀하고 깔끔한 무드에 위트 있는 패턴 타이를 더해 감각있는 검사룩을 연출했다. 수트와 함께 스트라이프, 격자, 보태니컬 패턴 타이를 함께 스타일링해 수트가 가진 남성적이고 날카로운 분위기는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패셔너블한 멋을 놓치지 않은 것이다.

특히 조인성이 극중에서 즐겨 착용한 보태니컬 패턴의 타이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내며, 스트라이프 패턴의 타이는 룩에 세련미를 더함과 함께 줄무늬 방향과 굵기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노타이'로 비즈니스 캐주얼룩 완성

극중 정우성과 조인성은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의 상황과 장소에서는 타이 없는 수트로 비즈니스 캐주얼룩을 연출하는 패션 센스를 보여주기도 한다. 노 타이 패션은 단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무드를 연출해주기 때문에 비즈니스캐주얼룩, 위크엔드룩으로 활용하면 멋스럽다.

화이트, 그레이 등의 솔리드 컬러 셔츠 이외에도 연한 핑크, 블루 컬러나 잔 스트라이프 패턴 등으로 포인트를 준 셔츠를 활용해봐도 괜찮은 도전이다.

'더 킹'에 제작지원 및 의상협찬한 남성복 브랜드 파크랜드 관계자는 수트 패션을 어려워하는 이들이에게 이런 조언을 했다.

"'남자는 수트'라고 하지만 멋스런 수트 스타일링을 완성하기는 생각만큼 쉽지 않다. 하지만 사소한 디테일에만 신경을 써도 근사한 수트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전체를 모노톤으로 연출할 경우 수트와 타이의 소재를 달리하면 단조로운 느낌을 지울 수 있으며, 경쾌한 느낌을 연출하고 싶을 땐 패턴 타이와 컬러 슈즈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