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여행객 1년 새 대폭 증가
아시아 지역 여행객 1년 새 대폭 증가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7.01.3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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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한해 동안 아시아지역을 오간 항공기를 이용한 여행객의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별 국제선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객 수는 일본이 24.2%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서 중국(20.5%), 기타 아시아 지역(20.2%)에서 2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의 경우 규슈지역 지진여파로 5월들어 여행객이 2015년에 비해 1.0% 감소했으나, 엔화 약세와 항공사의 운항확대로 한국인의 일본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일본인 관광객도 늘어나 2015년보다 20%가 넘는 항공 여행객 증가율을 보였다.

중국의 경우 2016년에는 6월부터 8월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5년도 메르스 발생 시기에 여행객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도 증가율에 영향을 미쳤다.

기타 아시아지역은 저비용항공사의 해외 근거리 신규노선이 생기고 운항이 늘어났다. 여기에 한국인의 동남아 휴양지 선호도 증가, 대만·필리핀·태국 등 동남아 지역의 방한 관광객 증가 등으로 항공 여행객이 크게 늘어났다.

▲ 지역별 항공여객 수 (자료=국토교통부)

항공사별로는 대형국적사 국제여객은 8.0%, 탑승률은 2.6%p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는 국제여객은 59.5% 증가하고 탑승률은 2.8%p 늘어났다.

국적사 분담률은 64.7%였으며, 한국의 대형국적사는 45.1%, 저비용항공사는 19.6%를 기록했다.

국내 저가항공사의 분담률은 2012년 7.5%에서 4년만에 12.1%p 증가했다. 2013년 9.6%, 2014년 11.5%, 2015년 14.6%로 매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