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너의 이름은'에서도 확인되는, 후쿠시마와 동일본 대지진의 충격
[뉴스줌인] '너의 이름은'에서도 확인되는, 후쿠시마와 동일본 대지진의 충격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1.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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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 최고의 흥행작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에서도,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원인이 되는 동일본 대지진을 모티브로 한 사건이 등장합니다. 동일본 대지진의 충격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생생히 남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후쿠시마에서는 아직도 원전사고를 수습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최근 NHK 등 일본 언론은, 2011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의 원자로 아래에서 녹아내린 핵연료로 추정되는 검은 덩어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아내린 핵연료의 파편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현의 5개 지역 주민들은 아직도 살던 곳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2011년 발표한 피난 지시는 2014년 해제됐지만, 삶의 터전은 파괴됐고 방사선에 대한 공포도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방사선에 피폭된 주민들 사이에서 백혈병이나 갑상선암등의 발병이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어린 아이들 사이에서 피해가 컸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