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불안 해법 있나] 중산층은 눈돌린 중산층을 위한 '뉴스테이'
[주거불안 해법 있나] 중산층은 눈돌린 중산층을 위한 '뉴스테이'
  • 오정희,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2.0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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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인 '뉴스테이'는 2015년 국토교통부가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을 통한 중산층 주거혁신 방안'을 통해 도입했지만 정작 주 타깃인 중산층과 엇박자를 내고 있다.  
중산층의 주거 불안 해소'라는 취지와 달리 100만원대의 높은 월세로 인해 정작 중산층은 이용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공급되는 전용면적 37㎡뉴스테이의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106만원으로 서울에서 임대료가 가장 높은 강남구와 유사한 수준이다. 

통계청의 소득 10분위별 가구당 가계수지 중 중산층(소득 6분위)의 월평균 근로소득을 살펴보면 약 420만원 정도로 뉴스테이에 거주할 경우 소득의 25%가량을 임대료로 지출해야 하는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권장하는 월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인 20%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데일리팝=기획·오정희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