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본 공연·전시·영화 관람권, 책으로 무료교환한다
다본 공연·전시·영화 관람권, 책으로 무료교환한다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2.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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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한달간 특별운영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월 한 달 동안 유료로 이용한 공연·전시·영화 관람권을 책으로 무료교환할 수 있게 된다.

2일 문체부는 최근 송인서적 부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인 출판사를 지원하고 문화예술 소비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람권을 책으로 교환해주는 '도깨비책방'을 2월 22일부터 나흘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깨비책방에서 교환해 주는 도서는, 송인서적 부도로 100만원 이상의 피해를 입은 1인 출판사의 대표도서 중 500여종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도서 목록과 주요 내용은 오는 13일부터 지역서점 포털서비스 '서점온'을 통해 안내한다.

도깨비책방은 서울 예술의 전당, 부산 남포동 메가박스 부산극장 등 7개 문화예술시설에서 운영된다. 서점온을 통해 도서 배달을 신청할 수도 있다. 배송료는 무료다.

2월 중에 유료로 사용한 공연·전시·영화 관람권은 도깨비책방 현장을 방문하거나 서점온을 이용해 도서로 교환할 수 있다. 현장을 방문할 경우에는 방문 인원 수 한도 내에서 신청할 수 있고, 서점온을 이용할 경우에는 관람권당 1권씩, 총 배포 수량이 소진할 때까지 신청할 수 있다. 동일인이 중복해서 신청할 수는 없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가족들이 2월 한 달간 이용한 공연·전시·영화 관람권을 가지고 도깨비책방을 함께 방문해 원하는 책으로 교환하고 새 학기를 맞이한 가정에 독서 분위기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