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사상최대 실적 '성장세 계속'..전년대비 매출 18%·영업이익 10% 증가
아모레퍼시픽 사상최대 실적 '성장세 계속'..전년대비 매출 18%·영업이익 10% 증가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7.02.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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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한류 바람을 타고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아모레피시픽은 전년동기 대비 18% 성장한 5조6454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8481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에서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4조5억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6776억원을 달성했으며, 글로벌 매출은 35% 성장한 1조6968억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210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사업은 5대 글로벌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의 활약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아시아 사업에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8% 성장하면서 고공성장했다.

설화수의 백화점 매장 및 로드샵 확산과 온라인몰(중국) 입점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 이니스프리의 베트남 시장 진출, 에뛰드의 히트상품 및 신제품 판매 호조 등의 성과이다.

북미 사업도 캐나다 사업을 확대하고 유통망 확장 및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해 매출 성장을 이뤄냈으며, 유럽에서도 4%대의 매출성장을 보였다.

브랜드 중에서는 이니스프리가 저년대비 매출성장 30%로 최대 성장을 보였으며, 단일 브랜드 매출로 767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영업이익이 56% 증가했다.

주춤하던 에뛰드도 올해 신제품 출시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매출 23% 성장, 영업이익 1153%라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이밖에도 이니뷰티 제품과 메디컬 뷰티 브랜드의 판매 확대로 에스트라가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헤어제품 전문 아모스프로페셔널도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있다.

한편, 치약 파문이 일었던 오랄케어 부문은 치약 리콜 비용 반영 및 오랄케어 부문의 부진으로 인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