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직장인 금융Tip] 변액보험③ 중도에 펀드 변경 등 관리 가능
[초보직장인 금융Tip] 변액보험③ 중도에 펀드 변경 등 관리 가능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2.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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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점검 등 지속 관리해야
▲ (사진=픽사베이)

변액보험은 펀드와 마찬가지로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는 금융상품이다. 수시로 수익률을 확인해야 하며, 중도에 투자하는 펀드를 변경하는 등의 관리도 할 수 있다.

변액보험에 가입한 뒤 보험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운용설명서에서 펀드의 종류 및 특성, 특별계정 보수 및 비용, 용어정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최근 6개월간 매월 말 펀드의 기준가 변동 내역, 기간별 수익률, 계약자 적립금과 해지환급금도 검색할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를 보면, 보험사가 변액보험 납입금 등으로 투자하는 펀드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입자는 보험사가 정한 방법에 따라 하나 이상의 펀드를 선택할 수 있고, 보험사는 이에 따라 투자를 하게 된다. 여러 개의 펀드를 선택하는 경우에는 펀드별 투입비율도 정해야 한다.

펀드의 종류는 크게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 혼합형 펀드로 나뉜다. 주식형 펀드는 60% 이상의 자금을 주식하고 일부를 채권 등에 투자한다. 채권형 펀드는 6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하고 주식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혼합형은 채권과 주식, 단기자금 등에 분산해서 투자한다.

수익률을 살펴볼 때 흔히 가입자들이 혼동하는 사항이, 펀드 수익률과 납입보험료 수익률의 차이다. 예를 들어 보험료를 100만큼 납입하고, 위험보험료가 20, 사업비용이 10인 경우라면 펀드에 들어가는 돈은 70이 된다. 펀드 운용에 따른 적립금이 90이라면, 펀드 수익률은 플러스의 값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실제 납입한 보험료인 100에 비하면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중이다. 펀드의 수익률이 높아도 가입자의 수익률은 저조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펀드 선택을 잘못했거나 운이 따르지 않아 수익률이 저조할 수 있다. 이때는 펀드별로 자금을 투입하는 비율을 변경할 수 있다. 이 경우 별도의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회사별로 분산투입이나 자동배분 등을 선택할 수 있으니, 가입 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수익률이 나쁘지 않을 경우에는 보험료를 추가로 납입하는 제도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본보험료의 2배 이내에서 보험료 추가 납부가 가능하다.

상품에 따라 보험료를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게 설계된 경우도 있다. 변액유니버셜 보험의 경우, 보험료 자유납부가 가능하다. 일정 의무납입기간이 지난 후, 보험기간 중 계약자가 원하는 때에 보험료를 납입할 수 있다. 계약이 해지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원하는 기간 만큼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는 것도 가능하다.

변액연금과 변액유니버셜 보험의 경우에는 보험기간 중 해지환급금의 범위 내에서 보험회사가 정한 기준에 따라 계약자적립금의 일부를 인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회사에 따라 인출시에 소정의 인출수수료를 부과하기도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