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가격 최대 60% 낮춘 '착한 생리대' 출시
GS리테일, 가격 최대 60% 낮춘 '착한 생리대' 출시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7.02.0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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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2월 10일 '유어스착한마음'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생리대 가격에 부담을 느낀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후 기획한 상품이다.

GS리테일 측은 "사용할 수 있는 생리대를 구매하는데 있어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가격은 최대한 낮추면서 품질은 좋은 생리대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며 "개발 의도를 밝히고 힘을 합칠 기술력 있는 제조업체를 물색하던 중 생리대 제작 전문 중소기업 삼신코리아와 손을 잡고 최저 가격과 최대 고객 만족감을 실현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고 전했다.

이에 GS리테일과 손을 잡은 삼신코리아는 상품의 품질이 저하되지 않으면서 원가를 낮출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한 결과 유통비용, 마케팅비용, 제작비용을 최소화 함으로써 판매 가격을 낮췄다고 말했다.

가장 수요가 많은 중형(16매 2000원)과 팬티라이너(20매 1500원)만 생산하며 GS리테일의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으로 NB 생리대 대비 개당 가격을 최대 60% 낮춰 선보인 것이 인상적이다.

특히 부직포가 아닌 100% 자연순면커버를 사용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유어스착한마음은 편의점 GS25와 GS수퍼마켓에서 모두 판매한다.

한편, GS리테일은 향후 착한마음을 통한 고객 기부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