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Only Live Once"
최근 'YOLO'라는 말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개인의 행복을 더 중시하면서 물질보다는 경험의 가치를 중시하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말한다.
이에 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혼자 여행을 떠나는 '혼행족'이 급증했다.
모두투어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해 여행상품 예약 중 19.6%가 1인 여행객이었으며 이는 2015년 보다 6.7%p 증가한 것이다.
불과 2013년의 1인 예약율은 4.3%에 불과했다.
지난해 혼행족들이 가장 선호한 지역은 일본이었며, 지역별로 본다면 오사카, 후쿠오카, 유럽, 도쿄, 규슈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성별과 연령으로 본다면 항공은 30~40대 남성 비중이 절반 이상이었으며, 여성은 20대 비중이 40%에 달했다. 30대 22.4%, 40대 13.3%, 50대 11.8%, 60대 이상 6.2%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혼행을 하는 경우가 점점 줄어들었다.
또 1인 여행상품 예약자는 여성이 56.9%로 남성(43.1%) 보다 앞섰으나, 항공권 1인 예약의 경우에는 남성이 61.9%로 여성 보다 월등히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서 모두투어 측은 젊은 여성층의 경우 순수한 1인 자유여행이 많았다면, 남성의 경우에는 혼자 출장을 가거나 비즈니스적 성격의 항공권 구매가 많았던 것으로 해석했다.
이런 가운데 자유여행 보다 비교적 편한 여행으로 볼 수 있는 패키지 상품에서도 4050세대의 혼행 트렌드가 나타나면서 패키지 여행도 혼자 떠날 수 있다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행보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는 기존에 어렵게 생각했던 해외여행에 대한 경험이 많아지고, 정보가 많다보니 혼자서도 충분히 갈 수 있다는 인식이 생겼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누군가와 일정을 맞추지 않아도 되고 목적지도 내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 장점은 1인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종합쇼핑몰 G9(지구)에서 공개한 지난해 7월 설문조사에서는 58%가 '나홀로 해외여행을 가본적 있다'고 답했으며 남성 69%, 여성 56%로 성별 비율도 큰 차이가 없었으며, 인터파크투어의 설문조사에서는 '일행이 없어도 혼자라도 떠난다'는 의견이 63.7%를 차지했다.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