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朴 김재원 "이상득, 사법 조사 불가피"
親朴 김재원 "이상득, 사법 조사 불가피"
  • 신민주 기자
  • 승인 2011.12.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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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박근혜)계인 김재원 전 한나라당 의원은 29일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실 소속 보좌관 등의 비리사건과 관련, "이 의원도 사법적인 조사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총선에서 경북 군위 의성 청송군에 출마 예정인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해 "보좌관과 여직원의 계좌에서 10억원에 가까운 돈이 발견됐는데 이 의원의 자금 소유에 사용되었다는 내용까지 흘러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검찰 수사가 의구심을 밝혀내지 못한다면 검찰 수사가 형편없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검찰이) 측근비리 의혹에 관한 수사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쇄신작업과 관련해선 "이른바 친박이라고 불리는 분들이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 희생하고 헌신하는 모습이 선행되어야 쇄신작업이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그런 시기가 목전에 다다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 가까이에 있었던 분들이 희생의 시기가 다가왔는데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향해 손가락질만 하고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