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사용자에서는 젊은 연령층의 비중이 높은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삼성 스마트폰의 사용비중이 압도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7명 중 스마트폰 사용자 912명에게 현재 사용 스마트폰 브랜드를 물은 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가 58%로 절반 이상의 비율을 보였다.

LG전자와 애플이 각각 19%, 17%로 그 뒤를 이었으며 팬택 2%, 기타 브랜드 1%로 나타났다.

19세부터 29세 사이 응답자 중 40%는 애플 아이폰을 사용한다고 응답해,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비율(43%)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30대에서는 애플 아이폰 사용자 비율이 34%로 떨어졌다. 삼성 사용자는 43%로 19~29세와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4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애플 아이폰 사용자 비율이 급감한 반면, 삼성 사용자 비율은 크게 증가했다.

40대의 애플 사용자는 10%에 불과했고, 50대와 60대에서는 각각 2%에 그쳤다. 고연령층에서 애플 아이폰은, 팬택이나 기타 브랜드와 이용비율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40대에서 삼성 사용자는 65%로 과반을 넘어섰다. 50대에서는 74%, 60대에서도 65%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삼성과 애플의 경우 연령대별로 이용비율이 크게 갈렸지만, LG는 전 연령대에서 이용비율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9~29세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14%가 LG 스마트폰을 사용했지만,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최하 18%, 최고 22%의 고른 사용비율을 보였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