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1인1닭 못해도..1인가구 유혹하는 소용량·소포장 시대
[솔로이코노미] 1인1닭 못해도..1인가구 유혹하는 소용량·소포장 시대
  •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2.16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지난해 11월 유통·제조업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유통업계가 주목한 뉴스 중에는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소용량·소포장 제품의 확대도 있었습니다.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유통업계의 변화방향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소용량·소포장 제품에는 다양한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다양한 메뉴를 즐기고 싶지만 가격과 양이 부담되는 소비자를 위해, 여러 메뉴를 모아 하나의 가격에 제공하는 경우입니다. 세븐일레븐의 분식세트 'Mr.김떡만'이 예시입니다. 

두 번째로, 용량 자체를 줄여서 제공하는 경우입니다. 치킨은 보통 1마리를 통째로 조리해 판매하기 때문에, 혼자서 1마리를 먹지 못하는 1인가구에게는 양과 가격이 부담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소비자를 위해 소량을 판매하는 '스몰치킨'이 나왔습니다 

반찬은 보통 대량으로 구매해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먹습니다. 그런데, 매번 1인분씩만 차려먹는 1인가구들은 반찬을 다 먹지 못하고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소비자를 위해 보관이 필요없도록 한끼 만큼의 반찬만 따로 판매하는 제품이 출시됐습니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