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팝TV-팝업토크] 가수 팀 "뷰티풀, 계산없이 마음에서 나온 진솔한 노래"
[데일리팝TV-팝업토크] 가수 팀 "뷰티풀, 계산없이 마음에서 나온 진솔한 노래"
  • 오정희, 이연주 기자
  • 승인 2017.03.02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랑합니다'로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가수 팀(TIM)이 싱글 beautiful(뷰티풀)과 함께 돌아왔다.

뷰티풀은 원조 감성발라더 팀 특유의 감성과 진솔함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자작곡으로 아련한 멜로디 속에 사랑하는 이에 대한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달콤한 가사가 숨어 있다.

특히 잘못하면 대중들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사랑이야기를 You're beautiful(유 아 뷰티풀)이라는 반복적인 후렴구를 통해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했다.

16일 오후 팀의 소속사 에코글로벌그룹에서 진행된 데일리팝과의 인터뷰를 통해 만난 팀은 연한 남색 라운드 티셔츠에 회색 재킷을 입고 데뷔초 보다 성숙한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인터뷰 내내 입가에 부드러운 미소를 띠는 등 인터뷰 장소를 따뜻하고 편한한 곳으로 만들었던 진중하고 따뜻하고 감성을 지닌 가수 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팀은 신곡 '뷰티풀'에 대해 "전혀 계산적이지 않은 마음에서 나온 진솔한 마음을 담은 노래인 만큼 (싱글 뷰티풀은)굉장히 아름다운 노래다"라고 칭하면서 공감가는 노래를 쓰고자했다고 말했다.

노래는 언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듣는 사람이 직접 경험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노래를 통해 소통할 수 있어, 특정한 사연을 담기보다 노래를 듣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브라운관을 통해 얼굴을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이번 앨범활동을 하기 전까지 무조건 쉬기만 한 것은 아니다. 황태자 루돌프 등 다수의 뮤지컬에 참여하는가 하면 드라마, 인디영화, 해외활동 등을 병행하며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감을 알려왔다.

또한 그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사실 (스스로의) 생활패턴은 심플하다. 운동을 좋아해 헬스와 농구 위주의 생활을 하기 때문에 생활의 중심을 헬스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도 빼먹지 않았다.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다 2003년 1집 앨범 'First 영민'으로 데뷔해 15년째 가수로 활동 중인 팀은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감자튀김'을 꼽기도 했다.

▲ 가수 팀이 데일리팝과 인터뷰를 진행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미국에서 생활을 하다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적응으로 스스로 곤혹을 겪은 일이 많다는 것이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당시 소속사 사장과 엮인 '감자튀김 사건'이다.

한국문화가 아직 낯설었던 시절 소속사 사장과 단둘이 패스트푸드점에 가서 각각 라지 와 미디엄 사이즈의 햄버거 세트를 시켰는데 갔는데 소속사 사장이 음식이 나오자마자 말도 없이 감자튀김을 가져다 쟁반에다 쏟고 섞은 뒤 먹었다는 내용이다.

팀은 "그동안 자라왔던 환경자체가 타인의 것에 손을 댈 경우가 먼저 물어본다고 배웠는데 말도 없이 감자튀김을 가져가는 것에 놀랐다"면서 "만약 많이 먹고 싶었으면 처음부터 라지 세트를 시켰으면 됐는데 미디엄 세트를 시킨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답답했던 당시 상황을 토로했다.

감자튀김 사건 이후 팀은 그분으로부터 쪼잔하다, 좀스럽다, 옹졸하다 등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 힘들었다면서도 "지금은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배워 감자튀김도 잘 섞고 있다"며 한국문화 적응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이어 "만약 팬분들이 이 인터뷰 내용을 보고 감자튀김만 선물해 준다면 너무 감사하다. 감자튀김 너무 사랑한다"라면서 "먹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덧붙였다.

훗날 어떤 가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신인시절을 회상하며 "15년 전 10년 후 어떤 가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행복한 가수, 열심히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15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 변함없다"며 "10년·20년 그 이후에도 계속 가수로 활동할 수 있다면 성공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가수 팀의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확인하세요.

(데일리팝=글·오정희 / 영상·이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