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객실 정보'로 투명성 강조하는 숙박시설..'호갱' 시절은 끝났다
'VR 객실 정보'로 투명성 강조하는 숙박시설..'호갱' 시절은 끝났다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7.02.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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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현실(VR) 기술이 숙박시설에도 등장했다. VR로 현장에서 객실을 직접 확인하듯 객실정보를 더욱 정확하게 전달하기 시작한 것이다. 숙박시설의 소개 사진은 과거 일명 '사진발'이라고 부를 만큼 이미지 왜곡에 대한 불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숙박 앱 서비스를 통해 숙박시설을 미리 보고 예약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면서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생겼다.

이와 관련해 종합숙박 O2O '여기어때' 문지형 홍보이사는 "인테리어가 고급화될수록 업주들은 평범한 소개 글, 사진보다는 VR과 같은 고도화된 방법으로 시설을 고객에게 자랑하고 싶은 욕구가 크다"며 "이에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역의 경우, 숙박시설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360도 VR'을 통해 숙박시설 정보를 제공하는 제휴점의 매출이 전체 숙소 평균에 비행 15%나 상승했다.

이같은 데이터를 봤을 때 VR 기술의 발전은 앞으로 숙박시설에 대한 시스템적 변화와 부정확한 정보 전달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기어때는 서울(21.1%)을 비롯한 경기(17.0%), 인천(6.9%) 등 수도권과 부산(12.0%)과 경남(9.5%), 대전(6.2%), 대구(5.5%), 경북(5.4%), 충남(4.1%), 전북(4.0%), 강원(3.9%) 순으로 전국 각지의 제휴점에 대해  VR 객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