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스마트한 '중국 택배시장' 新물결
[뉴스줌인] 스마트한 '중국 택배시장' 新물결
  • 오정희,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3.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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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스갯소리로 중국에서 택배를 보내면 물건이 집에 도착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최근 온라인 시장의 발달로 인해 중국 택배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실제 중국의 택배시장은 2011년부터 2015년 최근 5년 사이 물량과 매출이 각각 780%, 380% 증가했으며, 택배가 우편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1년의 45%에서 2015년 69%로 급증했습니다.

중국 국가우정국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중국 택배 물량은 전년대비 51.3% 증가한 312억 8000만 건으로 2016년을 기준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봤을 때 31배 수준 입니다.

2월 13일 중국 국가우정국에서 중국 택배업 발전 청사진으로 '중국 택배업 발전 13.5규획'을 발표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도 택배업을 적극 지원하는 상황입니다.

중국 국가우정국에서는 이번 택배업 발전 청사진을 통해 2020년까지 택배업 매출을 현재 2배 수준인 8000억 위안까지 늘리기로 하는가하면 택배업 매출 확대, 택배서비스 네트워크 완비화, 국제택배 허브공항 건설, 공룡기업 육성할 계획입니다.

중국 택배업 시장점유율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서비스도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도입되고 있는 스마트 택배물 접수함과 드론 등 인공작업을 대체하는 분류·운송 기기, 친환경 포장소재 등 택배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데일리팝=기획·오정희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