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체부는,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SNS 900만건의 메시지를 수집해 트렌드를 분석했습니다. 여행분야에서는 '실속'과 '1인가구'가 두드러졌습니다. 경제적인 숙박이나 자동차의 공유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조사결과 '혼자여행(혼행)’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롭다는 부정적 감성어도 나타났지만 편하고 자유롭다는 긍정적 감성어가 우세했습니다. 1인숙소, 1인분 식사를 찾기 어렵다는 인식도 확인됐습니다. 

해외여행자들은 대부분 안전한 여행지를 선호하지만, 혼행족들은 특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이들을 겨냥해, 항공권 검색사이트인 스카이스캐너는 '안전한 여행지'를 추천했습니다. 싱가포르와 도쿄, 스톡홀름과 몬트리올 등을 안전한 여행지로 꼽았습니다. 

혼행족은 일행들과 여행일정을 맞출 필요가 없어, 즉흥적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즉흥여행자들을 위한 'YOLO 프로모션' 할인행사를 실시합니다. 아직까지는 많지 않지만, 혼행족 증가로 인해 즉흥여행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막상 혼자 여행을 떠나려고 하면, 식사와 숙소부터 시작해 걱정되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런 여행자들을 위한 '나홀로 여행 컨설팅북'이 출간됐습니다. 여행지 추천부터 여행준비까지 혼행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