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항공권, 5월은 '제주도'∙ 10월은 '하와이' 인기
11번가 항공권, 5월은 '제주도'∙ 10월은 '하와이' 인기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7.03.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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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K플래닛 11번가)

SK플래닛 11번가가 올해들어 3월 14일까지 항공권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구매자 가운데 5월 예약 비중이 15%, 10월이 8%로 황금연휴 기간 예약률이 총 23%를 기록했다. 5월은 '6시간 미만'의 중장거리 항공권이 70% 이상 판매된 반면, 10월은 '10시간 내외'의 장거리 항공권 판매 비중이 48%로 가장 높았다.

SK플래닛 11번가 김주완 팀장은 "10월은 직장인의 경우 추석 연휴와 연속된 공휴일로 인해 하루만 연차를 쓰면 최대 10일 휴가를 쓸 수 있어 가격과 일정에 맞는 항공권을 검색해 장거리 여행에 나서는 고객들이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5월 황금연휴 때 가장 많이 팔린 항공권은 1위 제주도, 2위 도쿄, 3위 오사카, 4위 후쿠오카, 5위 타이베이, 6위 홍콩, 7위 방콕, 8위 오키나와, 9위 청도, 10위 로스앤젤레스 순이다.

이동 및 경비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천혜 자연과 색다른 체험이 가능한 '제주도'가 5월 황금연휴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꼽혔다. 최근 들어 원∙엔 환율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 지역 네 곳이나 Top 10 안에 선정된 것도 특징이다. 상대적으로 경비 지출 부담을 덜 수 있어 일본 주요 도시가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10월은 1위 호놀룰루, 2위 제주도, 3위 후쿠오카, 4위 바르셀로나, 5위 로마, 6위 오사카, 7위 도쿄, 8위 방콕, 9위 괌, 10위 로스앤젤레스 순으로 모처럼 긴 연휴에 평소에 가기 힘든 미주, 유럽 여행에 눈을 돌리고 있는 여행객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SK플래닛이 최근 6개월(16년9월 15일~17년 3월 14일)간 '황금연휴'와 '항공권'을 동시에 언급한 SNS 메시지 29만건을 자사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빈즈(BINS) 3.0'을 통해 분석한 결과 '해외여행'(8147건)에 대한 언급이 '국내여행'(1445건)보다 5배 이상 많았다. 동시에 '가격', '저렴', '특가'등 가성비를 중시하는 키워드(5250건)가 다수를 차지했다. 오랜만에 누리게 될 장기 휴가 일정을 해외에서 보내길 희망하는 사람들은 물론 많으나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여행 물가를 걱정하며 가격과 상품의 가치를 꼼꼼히 살피는 소비 심리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11번가는 황금 연휴 앞두고 항공권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의 편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맛집과 쇼핑 투어가 가능한 '일본 오사카'∙백만불 야경으로 유명한 '홍콩'∙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가족여행 최적의 휴양지 '괌'∙가성비가 뛰어난 '태국 방콕'∙예술과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 등 인기 여행지 항공권을 한 데 모아 상품페이지 전면에 내세우고 계획된 여행일 앞뒤 3일씩 일주일 단위로 항공권 가격을 실시간 비교∙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직관적인 UI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SK플래닛 김수경 서비스상품 본부장은 "작년도 우리나라 출국자 수가 사상 최초로 2천 만명을 돌파하는 등 해외 여행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 "올해 11번가는 호텔∙리조트∙교통 패스∙박물관 입장권∙리무진 할인 티켓까지 더 다양한 상품을 구비해 자유 여행객이 개인별 취향과 목적에 맞는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