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부터 뷰티, 게임, 일상까지 1인 미디어의 콘텐츠 파급력이 커지면서 방송·촬영 등에 필요한 장비들의 판매도 늘고 있다.

국내 대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최근 한달(2/27~3/26)동안 마이크, 카메라 등 관련 상품 판매를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품목별로 최대 4배(33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시청자와의 실시간 소통을 위한 마이크는 58% 증가했다. 화상카메라 역시 23%로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소프트박스를 비롯한 조명 장비도 91% 신장했다. 방송 및 영상 촬영 전 적정 노출을 측정해줄 그레이카드의 경우 4배(333%)이상 급증했다. 최근에는 방송에 필요한 상품들을 한번에 모아 판매하는 스튜디오세트도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콘텐츠 간 경쟁이 치열해 지며 실내방송이 아닌 야외방송도 증가, 액션캠(133%), 미니삼각대(72%) 등도 인기다. 특히 보다 간단한 촬영이 가능한 휴대폰 촬영용품이 인기를 끌며 지난 2월 한달 간 관련 상품 판매가 전년 대비 67% 신장했다. 지난 1월에는 셀카그립·짐벌·휴대폰 삼각대 등 관련 카테고리 4개를 신설, 올 상반기까지 관련 상품수를 20% 가량 늘릴 예정이다.

옥션은 1인 미디어를 위한 '마이 리틀 스마트폰'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해당 프로모션에서는 야외방송 촬영을 위한 스마트폰 짐벌부터 삼각대, 셀카봉, 마이크 등 관련 상품을 최대 61% 할인 판매한다.

구매 고객을 위한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내달 2일까지 매일 선착순 3000명에게 5000원 이상 구매시 최대 1만원 할인 받을 수 있는 '5% 중복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인기 먹방BJ 갓형욱·애봉이와 함께한 야외 셀프 먹방 촬영기와 옥션 폰PD의 혼자 여행 촬영기도 볼 수 있다.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내용은 옥션 검색창에 '마리폰'을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

옥션 디지털실 최준성 팀장은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1인 미디어가 활성화되며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카테고리 신설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 확보를 통해 고객 수요를 맞춰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