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솔로이코노미] 중국 전자상거래-① 미국을 넘어선 시장 규모
[中솔로이코노미] 중국 전자상거래-① 미국을 넘어선 시장 규모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3.3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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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전자상거래가 비약적이 발전을 하고 있다. ⓒ뉴시스

중국의 전자상거래 발전이 인터넷 발전과 함께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은 1인가구가 총 4억5000만 가구 중 7442만 가구(약 26%)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20!30대 1인가구가 약 47%의 높은 비율로 분포하고 있어 전자상거래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그중 타우바우(淘宝), 징동(京东)등은 중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중국은 최근 경제발전이 일시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세계적으로 봤을 땐 소비시장 증가 속도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몇 년 사이에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자상거래 역시 날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또 모바일쇼핑의 비중도 늘고 있으며, 중국의 국경간 전자상거래(跨境电商), 중고품 등 다양한 상거래 종류가 개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자상거래의 발전은 도시 뿐만 아니라 그동안 시장 개척이 어려웠던 제 3, 4선 도시·농촌 시장 등에서도 영향력을 넓힐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eMarketer의 글로벌 판매액에 대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은 전자상거래 시장규모가 4억8886만 달러로 미국(4억823만 달러)을 앞질렀다.

UNCTAD에서 제시한 데이터에서도 중국은 이미 세계적인 B2C 전자거래시장이 됐으며 그 규모는 6230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하반기에는 추석, 국경절 등 명절이 있어 한층 더 소비가 커지는 추세이다.

리서치업체 닐슨은 2015년 6월 조사 보고서에서 중국인이 모바일을 활용해 쇼핑을 하는 비율이 기타 국가의 평균 보다 높다고 전했다. 46%의 중국인은 스마트폰으로 미용 상품이나 가공식품을 구입하고 있으며 모바일 쇼핑액의 규모는 5년 연속 증가하고 있따.

중국전자상무연구센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에는 중국 모바일쇼핑거래 규모는 인터넷쇼핑 시장 규모 중 69.4%를 차지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1년의 점유율 1.4% 보다 약 48.5배 증가한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는 티몰(天猫), 징동(京东), 쑤닝이꼬우(苏宁易购) 등 업체들의 주도적인 역할이 컸다.

업체들은 세일 혜택이나 포인트 지급 등 소비자를 모을 수 있는 방법으로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같은 상품을 모바일로 구입했을 때 PC 구입 보다 더 많은 할인을 주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중국 쇼핑앱 TOP 40 

Cheetah Global Lab이 안드로이드 마켓 분석 사이트인 Libra에서 중국 안드로이드폰이 사용하고 있는 상위 쇼핑앱 40위 순위는 다음과 같다.(2015년 기준)

▲ 중국 쇼핑류 APP의 TOP 40 ⓒLibra

중국의 상위 쇼핑앱은 주로 종합류, 특매류, 안내/ 이윤반환, 국경간 전자상거래, 브랜드쇼핑몰, 중고쇼핑몰, 유아용품, B2B, 웨이상(微商), 크라우드 펀딩 등 10가지로 나눠진다.

특히 종합, 안내/이윤반환, 특가 등 3가지 종류가 가장 많으며 최근 가장 인기가 많은 국경간 전자상거래 4개 업체도 순위에 올랐다.

더불어 샤오미(小米), 화웨이(华为), 러스(乐视) 등 대형 3사가 브랜드 전자상거래에서 선두주자로 나섰으며 B2B 영역에서는 알리바바가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