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자상거래 발전이 인터넷 발전과 함께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은 1인가구가 총 4억5000만 가구 중 7442만 가구(약 26%)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20!30대 1인가구가 약 47%의 높은 비율로 분포하고 있어 전자상거래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그중 타우바우(淘宝), 징동(京东)등은 중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중국은 최근 경제발전이 일시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세계적으로 봤을 땐 소비시장 증가 속도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몇 년 사이에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자상거래 역시 날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또 모바일쇼핑의 비중도 늘고 있으며, 중국의 국경간 전자상거래(跨境电商), 중고품 등 다양한 상거래 종류가 개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자상거래의 발전은 도시 뿐만 아니라 그동안 시장 개척이 어려웠던 제 3, 4선 도시·농촌 시장 등에서도 영향력을 넓힐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eMarketer의 글로벌 판매액에 대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은 전자상거래 시장규모가 4억8886만 달러로 미국(4억823만 달러)을 앞질렀다.
UNCTAD에서 제시한 데이터에서도 중국은 이미 세계적인 B2C 전자거래시장이 됐으며 그 규모는 6230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하반기에는 추석, 국경절 등 명절이 있어 한층 더 소비가 커지는 추세이다.
리서치업체 닐슨은 2015년 6월 조사 보고서에서 중국인이 모바일을 활용해 쇼핑을 하는 비율이 기타 국가의 평균 보다 높다고 전했다. 46%의 중국인은 스마트폰으로 미용 상품이나 가공식품을 구입하고 있으며 모바일 쇼핑액의 규모는 5년 연속 증가하고 있따.
중국전자상무연구센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에는 중국 모바일쇼핑거래 규모는 인터넷쇼핑 시장 규모 중 69.4%를 차지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1년의 점유율 1.4% 보다 약 48.5배 증가한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는 티몰(天猫), 징동(京东), 쑤닝이꼬우(苏宁易购) 등 업체들의 주도적인 역할이 컸다.
업체들은 세일 혜택이나 포인트 지급 등 소비자를 모을 수 있는 방법으로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같은 상품을 모바일로 구입했을 때 PC 구입 보다 더 많은 할인을 주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중국 쇼핑앱 TOP 40
Cheetah Global Lab이 안드로이드 마켓 분석 사이트인 Libra에서 중국 안드로이드폰이 사용하고 있는 상위 쇼핑앱 40위 순위는 다음과 같다.(2015년 기준)
중국의 상위 쇼핑앱은 주로 종합류, 특매류, 안내/ 이윤반환, 국경간 전자상거래, 브랜드쇼핑몰, 중고쇼핑몰, 유아용품, B2B, 웨이상(微商), 크라우드 펀딩 등 10가지로 나눠진다.
특히 종합, 안내/이윤반환, 특가 등 3가지 종류가 가장 많으며 최근 가장 인기가 많은 국경간 전자상거래 4개 업체도 순위에 올랐다.
더불어 샤오미(小米), 화웨이(华为), 러스(乐视) 등 대형 3사가 브랜드 전자상거래에서 선두주자로 나섰으며 B2B 영역에서는 알리바바가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