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 특집] 수도권 서부 지역: 센트럴파크·자유공원·도깨비 촬영지·경인아라뱃길
[봄 나들이 특집] 수도권 서부 지역: 센트럴파크·자유공원·도깨비 촬영지·경인아라뱃길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3.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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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개화시기가 되면서 많은 이들이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 때마침 인천 신흥동과 경기 양촌읍을 연결하는 인천김포고속도로가 3월 23일 개통하면서 수도권 서부 지역으로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도로 보다 통행거리는 7.6km, 통행 시간은 약 40~60분 정도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수도권 서부 지역을 나들이하기 위해서는 어떤 곳을 들리는 것이 좋을까.

▲ 송도 센트럴파크 ⓒ뉴시스

남항교차로 진출입부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인천김포고속도로 남항교차로 진출입부에는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있다. 송도의 센트럴파크 일대는 귀여운 토끼를 만날 수 있는 아기자기한 동물 동산, 한옥호텔 경원재 앰배서더가 있는 '송도 한옥마을' 등이 있다.

또 '웨스트 보트하우스'에서 탈 수 있는 수상택시도 로맨틱하며 해수로 끝에 위치한 이스트보트하우스 선착장에 가면 패밀리 보트, 카약, 카누 등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다.

수상택시는 평일에는 매시 정각, 주말에는 매시 정각 및 30분 간격으로 운영하며 20분 코스이다.

▲ 인천차이나타운 ⓒ뉴시스

인천항사거리 진출입부
월미도·차이나타운·자유공원

인천 남항사거리 진출입부 전에 있는 인천항사거리 진출입부에서는 서해대로를 타고 인천항, 월미도 방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따뜻한 봄철에는 월미도 문화의 거리나 월미산 일대에 조성된 월미공원, 벚꽃 명소인 자유공원 산책을 추천한다. 월미도에서 가까운 차이나타운, 자유공원과 더불어 아기자기한 벽화를 만나볼 수 있는 인근 송월동 동화마을도 좋은 코스다. 인천역 맞은편 차이나타운 내에서 입구로 이어지는 자유공원은 매년 4월이면 벚꽃 축제를 열어 벚꽃길을 거닐 수 있다.

계단 및 언덕을 따라 정자 위로 올라서면 봄꽃 사이로 맞은편 월미도와 인천 바다를 내려볼 수 있는 조망도 있다.

▲ 청라호수공원 ⓒ뉴시스

남청라나들목
청라국제도시

인천 원창동에 위치한 인천김포고속도로 남청라나들목을 나오면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로 넘어갈 수 있다.

청라국제도시는 올해 초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 최근 많은 관광객이 찾는 새로운 나들이 명소가 됐다. 특히 공유와 김고은의 데이트 장면으로 등장한 청라호수공원, 한미서점 등이 핫 플레이스이며 청라국제도시 뒷편에는 용두산이 있어 산책이나 출사를 가기도 좋다.

최근 인천시는 드라마 '도깨비' 주요 촬영지와 주변 상점을 연계한 '인천 도깨비 여행'으로 배다리 헌책방 골목, 자유공원, 청라호수공원 등을 둘러보는 코스를 소개했다. 

▲ 경인아라뱃길 ⓒ뉴시스

북청라나들목
경인아라뱃길

인천 백석동에 위치한 인천김포고속도로 북청라나들목은 인천공항과 서울 방면으로 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봄 나들이 명소인 경인아라뱃길로 넘어가기도 좋다. 인천과 한강을 잇는 경인아라뱃길은 4월 '서해5도 수산물 복합센터' 오픈을 앞두고 있다.

또 약 8만평 규모의 캠핑장, 음악 분수대 등을 조성, 캠핑족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강화하고 있으며 왕벚나무를 비롯한 총 9만여 그루로 꾸며진 가로수길도 펼쳐질 예정이다. 

경인아라뱃길 최고의 코스는 크루즈 체험이다. 크루즈 위에서 보이는 절경은 물론 선상공연 관람, 선상 불꽃축제, 각종 이벤트가 열린다. 4월 1일부터 매일 오후 1시 30분, 3시 30분 운행하는 아라뱃길크루즈와 아름다운 봄 야경 및 디너 스페셜을 즐길 수 있는 디너불꽃크루즈가 토요일 저녁 6시에 운행한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