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호암상' 5부문 수상자 확정..상금 3억원·시상은 6월
'2017 호암상' 5부문 수상자 확정..상금 3억원·시상은 6월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7.04.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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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재단에서 '2017년도 제27회 호암상 수상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최수경 교수(60·경상대), ▲공학상 장진 석학교수(63·경희대), ▲의학상 백순명 교수(60·연세대), ▲예술상 서도호 현대미술작가(55), ▲사회봉사상 라파엘클리닉 (대표 안규리 서울대 교수) 등 5명(단체 1곳 포함)이다.

시상식은 6월 1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되며, 각 수상자들은 상장과 메달(순금 50돈), 상금 3억원이 전달된다.

호암상은 국내외의 저명 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38명)와 국제적 명성을 가진 해외 석학 자문단(37명)에 의해 선정되며 노벨상 수상자 댄 셰흐트만 박사, 노벨상 위원장을 역임한 스벤 리딘 박사 등 해외 저명 석학 6명이 호암상 심사위원으로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주의와 사회공익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했다.

다음은 2017 호암상 수상자들의 업적이다.

▲ 과학상 최수경 교수 (자연계의 비밀을 밝히는 연구자)

국제 공동연구그룹인 벨(BELLE) 실험팀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며 기존에 알려진 입자와는 성질이 전혀 다른 새로운 유형의 X, Y, Z 입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들 입자들은 질량과 수명이 기존 입자들과는 매우 달라 향후 우주를 구성하는 궁극적인 물질과 그 특성을 연구하는 입자물리학 분야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공학상 장진 석학교수 (디스플레이계의 연금술사)

세계 최초로 플렉서블 AMOLED 및 AMLCD, 투명 AM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등 디스플레이의 성능과 기능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디스플레이 구동에 필요한 다양한 첨단 박막트랜지스터
(TFT) 제작 기술들을 개발하고 LCD, OLED 디스플레이에 응용함으로써 TFT 기술들의 산업화를 선도했다.
 
▲ 의학상 백순명 교수 (유방암 맞춤형 치료 전문가)

HER2 유전자가 유방암 환자의 좋지 않은 예후인자임을 밝히고 HER2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치료제 '허셉틴'이 유방암 수술 환자들의 재발을 현저히 낮춘다는 임상 연구를 주도했다. 온코타입 DX(Oncotype DX)라는 유전자 검사법을 개발하여 수술 후 항암 화학요법이 불필요한 환자군을 선별하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환자 개인별 맞춤 치료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 예술상 서도호 현대미술작가 (세계가 공감한 '집'의 작가)

조각,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국적 미감과 세계인의 보편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적 명성의 현대미술작가다. '집'을 소재로 문화 이동의 경험을 창조적으로 시각화한 서도호의 작품 세계는 세계 미술계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한국미술의 위상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 사회봉사상 라파엘클리닉 (외국인 근로자의 천사병원)  

공적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1997년부터 매주 일요일 무료진료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2016년까지 총 23만 명에게 의술을 통한 인류애를 실천했다. 2007년부터는 의료분야 저개발 국가의 환자들을 위한 무료 검진과 치료는 물론, 현지 의료인력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의료 나눔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