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대통령 문재인'을 만든 5가지 장면
[뉴스줌인] '대통령 문재인'을 만든 5가지 장면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5.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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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가 끝난 뒤 정치와 멀어졌던 문재인 대통령은, 2012년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대권주자로 떠올랐습니다. 그해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패했습니다.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유가족 '유민아빠' 김영오 씨와 함께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을 진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기간 세월호 특조위의 재가동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순탄한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2015년 2월 당대표를 맡았으나, 그해 12월 새정치민주연합의 한 축이었던 안철수 의원이 탈당해 이듬해 국민의당을 창당합니다. 야권 분열로 인해,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압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2016년 4·13 총선을 앞두고 당대표에서 물러난 문재인 대통령은, 전국을 돌며 선거를 지원했고 민주당은 총선에서 제1당으로 발돋움합니다. 특히 1990년 3당합당 이후 최초로 부산에서 5석을 차지한 데는 문재인 대통령의 영향력이 컸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5월 9일 열린 이른바 '장미대선'은 촛불집회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결과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탄핵 국면에서 촛불집회에 참여해왔고, 대선에서는 적폐청산을 위한 정권교체를 주장해 지지를 얻었습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