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마트, 중국 사업 전면 철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마트, 중국 사업 전면 철수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5.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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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31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 개막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20년전 중국 상하이에 1호점을 시작으로 중국에 진출했던 이마트의 철수 소식이 전해졌다.

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정용진 부회장이 채용박람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마트 중국 사업과 관련해 "이마트를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시킬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그동안 이마트는 중국 진출 초기 현지 매장이 30개에 육박할 정도로 규모가 확장됐었지만 적자 누적으로 현재 6개의 매장만 남아있으며, 2011년부터 중국 사업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실제로 그간 업계에서는 회복되지 않는 수익성 악화를 언급하며 이마트가 중국 사업을 전면 철수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한편 이마트는 이달 말 임대 계약이 끝나는 상하이 라오시먼점을 시작으로 남아 있는 루이홍점, 무단장점, 난차오점, 창장점, 시산점, 화차오점 등 6개 점포도 연내 폐점할 방침이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