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컴퓨터는 지난 26일 서울메트로와 4000여대의 '망분리 전용 인터넷PC(이하 망분리PC)' 납품과 관련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최종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메트로에 납품되는 다나와컴퓨터의 망분리PC 4259대는 올해 말까지 서울청사를 비롯한 서울내 각 역사에 설치, 운영 될 예정이다.

망분리PC는 보안을 위해 내부망과 외부망을 나눠 사용할 수 있는 PC다.

업무용 네트워크 망과 인터넷전용 네트워크 망을 완전히 분리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해킹, 악성코드 등 외부공격에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랜섬웨어' 사태 이후 관공서, 공공기관은 물론 금융권 등에서 보안을 위한 핵심대안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나와컴퓨터는 이번 납품계약을 통해 올해 총 2만대 이상의 납품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나와컴퓨터 관계자는 "각종 보안 이슈로 관공서, 금융권의 망분리PC 보급률이 증가하고 있어 당사 역시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나와컴퓨터는 기존 망분리PC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불편한 활용성, 높은 구축비용을 보완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말했다. 다나와컴퓨터는 독자적인 망이중화 기술 등 망분리PC와 관련한 다수의 특허를 보유 중에 있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