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솔로이코노미] 일본은 '노인 1인가구 집세보증' 어떻게 할까?
[日솔로이코노미] 일본은 '노인 1인가구 집세보증' 어떻게 할까?
  • 이다경, 한혜영 기자
  • 승인 2017.06.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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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민간주택을 빌리기 위해서는 체납에 대비해 연대 보증인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혼족인 고령자의 경우 보증인을 내세울 수 없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또한 젊은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로조건이 낮은 회사에 취직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아 수입에 맞지 않는 집에 살면서 가계에 압박을 받아 빈곤해지는 문제에 직면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2017년 1월부터 현재까지 생활보호수급세대의 51.4%는 고령자세대이며 그 중 90%는 독신자인 것으로 나타날 만큼 노인 1인가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북 규슈시의 NPO법인 호우보쿠는 임대보증회사인 RFI와 연결하여 민간주택의 임대를 거절하는 경우가 많은 독신 고령자거나 저소득층 지원사업을 올해 여름부터 실행한다.

새로운 사업인 RFI는 호우보쿠(NPO법인)의 취업 지원이나 가계상담을 받는 것을 조건으로 한 보증 계획을 신설해 통상적인 심사를 통하지 않는 사람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증 내용이나 보증요금도 일반적으로 큰 변화가 없다.

(사진출처=뉴시스, GS25)

(데일리팝=기획·한혜영 / 그래픽·이다경 기자)

※'日솔로이코노미'는 2000년 이전부터 1인가구에 관심을 갖고 산업을 발전시켜 온 일본 솔로이코노미의 소식을 일본 기업과 정부발표 데이터 자료를 토대로 '데일리팝'에서 자체적으로 번역·재구성해 전하는 기획 시리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