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우리 경제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려면 대기업과 수출 중심에서 벗어나 대·중소기업의 상생, 수출과 내수가 균형을 이루는 경제정책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바로 그 핵심에 중소기업 정책이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임진년 올해 나와 한나라당은 우리 중소기업이 더 잘 되고 중기인 여러분이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공정거래 강화와 중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중기인들에게 칭찬ㆍ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올해는 비상하는 흑룡처럼 여러분 모두 크게 도약하고 큰 성취를 이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엔 박 위원장 외에도 한나라당에선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참석했으며 민주통합당, 자유선진당, 미래희망연대 소속 의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또 김황식 국무총리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등 정부 측 인사와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